개그맨 김원효의 인성이 드러났다.
김원효는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냥 살아계심에 늘 감사하지요. 영원한 이별이 슬픈 것임을 알기에... 할 수 있을 때 최선을 다해야지요. 곰곰히 생각해보면 우리는 늘 부모님께 할 수 없었던게 아니라 하지 않았던 거더라고요. 내가 못했던게 있다면 이제라도 하나씩 채워나가보아효~^♡^~"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들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들 속에서 김원효는 아내 심진화의 절친한 친구이자 개그우먼이었던 故김형은의 부모님과 행복한 추억을 만든 모습. 특히 일면식이 없는 고인임에도 불구하고 아내의 친구라는 이유로 고인의 부모님을 살뜰히 챙기고 있어 훈훈한 성격에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김원효 심진화 부부는 앞서 故김형은 아버지의 구순을 챙기기도 했다. 부부는 고인의 아버지와 케이크를 함께 자르고 김원효는 고인의 아버지를 등에 업는 등 애정을 표현해 눈길을 끈 바 있다. 故김형은은 2003년 12월 김신영, 김태현, 심진화 등과 함께 SBS 개그 콘테스트에 참가해 대상을 수상하며 SBS 7기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2004년에는 개그 프로그램 '웃찾사'에 합류했으며, 2006년에는 웃찾사에서 같이 코너를 진행했던 심진화, 장경희와 함께 걸그룹 미녀 삼총사를 결성하고 다양한 행사 스케줄을 소화하는 등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2006년 12월 심진화, 장경희와 행사 참석차 강원도로 가던 중 과속으로 인한 연쇄 추돌사고를 당했고, 9차례에 걸친 대수술과 응급처치 등을 거쳤으나 2007년 1월 10일, 향년 만 25세로 사망했다.
이 사고로 미녀 삼총사는 공식 해체됐고, 절친한 동료를 잃게 된 장경희는 충격으로 개그계 및 방송계에서 은퇴했다. 이후 연극배우로 전향해 활동하다가 2014년부터 CJ오쇼핑의 쇼호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심진화 역시 한동안 우울증으로 활동을 중단했지만 이후 코미디와 정극을 오가며 활동 중이다.
한편 김원효는 2011년 코미디언 심진화와 결혼했으며, 두 사람 사이 자녀는 없다. 이들 부부는 결혼 13년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신혼 같은 달달함을 자랑하고 있어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받고 있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김원효는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냥 살아계심에 늘 감사하지요. 영원한 이별이 슬픈 것임을 알기에... 할 수 있을 때 최선을 다해야지요. 곰곰히 생각해보면 우리는 늘 부모님께 할 수 없었던게 아니라 하지 않았던 거더라고요. 내가 못했던게 있다면 이제라도 하나씩 채워나가보아효~^♡^~"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들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들 속에서 김원효는 아내 심진화의 절친한 친구이자 개그우먼이었던 故김형은의 부모님과 행복한 추억을 만든 모습. 특히 일면식이 없는 고인임에도 불구하고 아내의 친구라는 이유로 고인의 부모님을 살뜰히 챙기고 있어 훈훈한 성격에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김원효 심진화 부부는 앞서 故김형은 아버지의 구순을 챙기기도 했다. 부부는 고인의 아버지와 케이크를 함께 자르고 김원효는 고인의 아버지를 등에 업는 등 애정을 표현해 눈길을 끈 바 있다. 故김형은은 2003년 12월 김신영, 김태현, 심진화 등과 함께 SBS 개그 콘테스트에 참가해 대상을 수상하며 SBS 7기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2004년에는 개그 프로그램 '웃찾사'에 합류했으며, 2006년에는 웃찾사에서 같이 코너를 진행했던 심진화, 장경희와 함께 걸그룹 미녀 삼총사를 결성하고 다양한 행사 스케줄을 소화하는 등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2006년 12월 심진화, 장경희와 행사 참석차 강원도로 가던 중 과속으로 인한 연쇄 추돌사고를 당했고, 9차례에 걸친 대수술과 응급처치 등을 거쳤으나 2007년 1월 10일, 향년 만 25세로 사망했다.
이 사고로 미녀 삼총사는 공식 해체됐고, 절친한 동료를 잃게 된 장경희는 충격으로 개그계 및 방송계에서 은퇴했다. 이후 연극배우로 전향해 활동하다가 2014년부터 CJ오쇼핑의 쇼호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심진화 역시 한동안 우울증으로 활동을 중단했지만 이후 코미디와 정극을 오가며 활동 중이다.
한편 김원효는 2011년 코미디언 심진화와 결혼했으며, 두 사람 사이 자녀는 없다. 이들 부부는 결혼 13년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신혼 같은 달달함을 자랑하고 있어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받고 있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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