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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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고(故) 설리가 세상을 떠난 지 5년이 흘렀다.

1994년 3월 29일 출생한 설리는 2019년 10월 14일 경기 성남구 수정구 심곡동 소재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세.

당시 설리 매니저는 전날 설리와 통화한 이후부터 연락이 닿지 않아 그의 자택을 방문했지만 사망한 고인의 모습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경찰이 출동했을 당시에는 이미 고인은 사망한 상태였다. 현장에서는 유서가 발견되지 않았으나 심경을 담은 자필 메모가 나왔고 부검 결과 범죄, 타살 혐의점은 나오지 않았다.

팬들은 여전히 설리의 SNS에 그리움을 표하고 있다. 이들은 "악플 없는 곳에서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기를 바란다", "늘 보고 싶다", "5년이나 지났다는 게 안 믿긴다" 등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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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는 2005년 SBS 드라마 '서동요'로 데뷔했다. 아역배우로 활동 후 2009년 그룹 에프엑스로 데뷔해 아이돌 그룹의 멤버로 연예 활동에 박차를 가했다. 그는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에 출연하며 배우 활동을 병행했다.

2015년 에프엑스 탈퇴 후에는 영화 '리얼' 등에 출연하며 배우 및 방송인으로 활동했다. 그는 2019년 네이버 V라이브 '진리상점'에서 대인기피증과 공황장애를 앓았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설리는 "기자님들, 시청자분들 저 좀 예뻐해 주세요"라고 속내를 내비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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