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3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임원희, 김종민, 최진혁 ‘바보 트리오’가 오랜 만에 뭉친 모습이 담겼다.
이날 11살 연하의 여자친구 사진을 공개한 김종민은 “진혁이만 외롭지 않나. 그래서 사람 한 명 불렀다”며 급작스러운 소개팅을 주최했다. 그러나 등장한 인물은 노량진 일타 강사 전한길이었다. 전한길은 누적 수강생 수 100만 명 이상, 공무원 한국사 강사 10년 연속 1위로 연 매출 200억을 달성한 스타 강사로, “올해 세금만 25억”이라며 “모범 납세자상 받았다. 좋은 일이다. 남들 보기 뿌듯하고 학생들 보기도 부끄럽지 않다”고 자랑했다.
![[종합] 최진혁, 무식 논란 터졌다…'미우새' 하차 고민하더니 "한국사 시험 3점"](https://img.hankyung.com/photo/202410/BF.38299193.1.jpg)
대망의 점수 공개가 공개됐다. 1등은 6점 임원희, 5점 김종민, 3점 최진혁이 꼴등이었다. 최진혁은 13개의 문제 중에서 단 3개밖에 맞추지 못했다. 배우로서의 이미지 타격 걱정에 서장훈과 신동엽은 "그래도 저 정도 생기면 괜찮다"고 위로했다.
앞서 최진혁은 텐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미운 우리 새끼'에 대해 "그동안 예능 출연이 부담스러워서 고사해왔었다. 항상 맡는 역할이 형사 검사 이러다 보니까 틀을 깨보자 싶었다. '나는 이런 사람이 아닌데 왜 차갑고 무섭게 알지?' 해서 시작한게 '미우새'였는데 너무 많이 간 것 같다"며 "아무래도 방송이다 보니까 이미지가 바보다, 모지리다 하는데 그런 것보다는 장난기가 많고 허술한 부분이 많다. 제가 개념없는 사람처럼 보일 수 있으니까 재밌는 정도로만 하는 게 낫겠다 싶더라. 더 할지 말지 고민이라"고 속내를 털어놓은 바 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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