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민 아나운서가 검사 남편과 결혼한 이유를 밝혔다.
12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김수민 아나운서는 검사 남편과의 결혼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김수민은 "2018년도에 SBS에 입사해서 지금 프리 4년 차이고 올해 5월에 둘째, 딸을 낳았다"고 소개했다. MC 최은경이 "오늘 남편 이야기 괜찮냐"고 묻자 "너무 좋아하더라. 남편이 내적 관종이다"고 얘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수민은 "제가 나간다고 하니까 남편이 드라이 리허설까지 해주더라. '남편이 어떨 때 꼴 보기가 싫으세요?'라고 예상 질문을 하길래 저는 '매일이요'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또한 "남편이 그렇게 하면 사람들이 우리 진짜 그런 줄 안다고 그래서 진짠데?라고 말했다. 남편이 자기 얘기해주면 좋아한다"고 얘기했다.
'프리 선언한다고 했을 때 배우자의 반응은?' 질문에 김수민은 "만으로 21살에 아나운서가 됐다. 남편이 아니라 남친이었다. 남친이 저보다 직장 경험이 없을 때였다. (퇴사할 때) 아나운서 좋은 직업 아니야? 왜 그만둬? 이런 분위기였다. 퇴사 결정 후에 남편에게 통보했다. 사실 헤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제가 아나운서일 때 만났는데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떠날 사람이면 헤어지겠지라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박수홍이 "나의 타이틀을 본 거라면 헤어지겠지"라고 얘기하자 김수민은 "어쩌다 보니 1년 뒤에 결혼을 했다. 남친이니까 제가 힘들어서 울 때 같이 옆에서 조용히 울어주더라"고 말했다.
또한 김수민은 남편과 부부 싸움에 대해 "(남편이) 좀 마음에 담아두는 것 같다. 저희는 문자로 싸우는 편이다"며 "변기 싸움이다. 각자 변기에 앉아서 문자로 싸운다. 나와서 째려보고. 말보다 글이 괜찮다고 생각한다. 이유는 말은 주워 담을 수가 없는데 문자는 지울 수가 있다"고 털어놨다.
또 결혼할 때 배우자의 외모를 봤다고 밝힌 김수민은 "저희는 정직하게 같은 곳을 봤다. 서로의 외모. 얼굴만. 그랬던 것 같다"고 얘기했다. 남편이 "약간 안재현 닮았다. 하얗고 길쭉하다. 남는 건 얼굴밖에 없다. 변하지 않는 건. 아직 노화가 덜 돼서"며 남편에 대해 자랑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12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김수민 아나운서는 검사 남편과의 결혼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김수민은 "2018년도에 SBS에 입사해서 지금 프리 4년 차이고 올해 5월에 둘째, 딸을 낳았다"고 소개했다. MC 최은경이 "오늘 남편 이야기 괜찮냐"고 묻자 "너무 좋아하더라. 남편이 내적 관종이다"고 얘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수민은 "제가 나간다고 하니까 남편이 드라이 리허설까지 해주더라. '남편이 어떨 때 꼴 보기가 싫으세요?'라고 예상 질문을 하길래 저는 '매일이요'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또한 "남편이 그렇게 하면 사람들이 우리 진짜 그런 줄 안다고 그래서 진짠데?라고 말했다. 남편이 자기 얘기해주면 좋아한다"고 얘기했다.
'프리 선언한다고 했을 때 배우자의 반응은?' 질문에 김수민은 "만으로 21살에 아나운서가 됐다. 남편이 아니라 남친이었다. 남친이 저보다 직장 경험이 없을 때였다. (퇴사할 때) 아나운서 좋은 직업 아니야? 왜 그만둬? 이런 분위기였다. 퇴사 결정 후에 남편에게 통보했다. 사실 헤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제가 아나운서일 때 만났는데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떠날 사람이면 헤어지겠지라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박수홍이 "나의 타이틀을 본 거라면 헤어지겠지"라고 얘기하자 김수민은 "어쩌다 보니 1년 뒤에 결혼을 했다. 남친이니까 제가 힘들어서 울 때 같이 옆에서 조용히 울어주더라"고 말했다.
또한 김수민은 남편과 부부 싸움에 대해 "(남편이) 좀 마음에 담아두는 것 같다. 저희는 문자로 싸우는 편이다"며 "변기 싸움이다. 각자 변기에 앉아서 문자로 싸운다. 나와서 째려보고. 말보다 글이 괜찮다고 생각한다. 이유는 말은 주워 담을 수가 없는데 문자는 지울 수가 있다"고 털어놨다.
또 결혼할 때 배우자의 외모를 봤다고 밝힌 김수민은 "저희는 정직하게 같은 곳을 봤다. 서로의 외모. 얼굴만. 그랬던 것 같다"고 얘기했다. 남편이 "약간 안재현 닮았다. 하얗고 길쭉하다. 남는 건 얼굴밖에 없다. 변하지 않는 건. 아직 노화가 덜 돼서"며 남편에 대해 자랑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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