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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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반기행' 최양락이 아내와 수입이 역전됐다고 밝혔다.

13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코미디언 최양락이 출연, 충남 홍성, 예산 맛집을 탐방했다.

최양락은 '충청도 사투리 1인자'로 손꼽히는 개그맨이다. 유행어 "괜찮아유~"는 지역 특유의 느린 말투를 표현해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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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충청도 사람들은 일선에서 나서는 걸 경우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래서 바로 욕하는 게 아니라 일단 '괜찮다'고 한 뒤, 다음날 '밤새 생각을 해봐도 네가 나쁜 놈'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최양락은 1988년 코미디언 후배 팽현숙과 결혼했다. 팽현숙은 한식 일식 중식 양식 자격증을 보유한 진짜 요리사로, 그는 "프로필도 요리사, 방송인, 코미디언이라고 적혀있다"고 자랑했다.

남들이 맛있게 먹는 걸 보며 기뻐한다는 팽현숙은 최근 홈쇼핑에 진출하며 남편보다 더 많은 돈을 벌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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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락은 "팽현숙이 홈쇼핑가면 나는 옆에서 맛있게 먹는다. 매출이 좋으면 '오늘 잘했다'고 용돈 100만원도 주는데, 반대면 안 준다"고 토로했다.

"예전에는 아내를 우습게 봤는데, 지금은 수입 뒤집혔다"고 밝힌 최양락은 "이런 날이 올 줄 몰랐지?"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초3 때부터 코미디언을 꿈꾼 최양락은 중고시절 오락부장을 거쳐 제1회 MBC 개그 콘테스트 대상을 수상하며 개그계에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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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7~80년대는 '코미디가 저질'이라는 이유로 코미디 프로그램을 없애는 추세였다고. 어려움 속에서도 개그를 포기하지 않은 그는 "대상을 기대했는데, 故김형곤 선배님을 주더라. 인정했다"고 밝혔다.

다음에는 장유유서라고 서열상 임하룡, 그다음에는 화제의 주인공인 심형래, 그리고 '남자만 받으라는 법 있냐'면서 김미화가 차례로 대상을 수상했다.

무관의 설움에 최양락은 "SBS 개국 소식을 듣고 이적했다. 그 후 상 많이 받고 한을 풀었다"면서 개그황금기 이끈 주역다운 자부심을 드러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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