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한정숙은 남편 권성수와 절친 성미화가 외도를 하고 있는 장면을 목격했고, 권성수도 한정숙이 보고 있는 것을 보자마자 바지를 서둘러 입고 한정숙에게 다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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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한정숙은 "집은 저긴데 지금 슈퍼 가는 길이에요. 술이 모자라서"라며 지갑을 열고 동전을 찾았다. 김도현은 술을 사러 간다는 한정숙에게 "이미 충분히 취하신 것 같은데"고 만류했다. 한정숙은 "아닌 것 같아요. 취하면 시름이 잊히고 기분이 나아진댔는데 아직까지 너무 생생하고 괴롭다. 그럼"고 털어놨다.
한편, 서영복(김선영 분)은 한정숙이 판매에 의욕이 없는 모습을 보이자 "진짜 뭔 일 있냐. 아까부터 내내 표정이 안 좋더라"고 걱정했다. 한정숙은 "진짜 별일 없다"며 애써 괜찮은 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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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정숙은 오금희(김성령 분)의 집에서 다시 한번 방문 판매에 도전했다. 한정숙은 잠옷용 슬립 속옷을 설명했고, 서영복과 이주리가 직접 슬립을 착용해서 고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정숙은 손님들에게 성인 용품을 하나씩 나눠주고 사용법을 알려줬다.

한정숙이 "지금은 자신이 생겼냐"고 묻자 성미화는 "근데 정말 그때 단 한 번이었어. 그날 나랑 성수랑 그랬던 거. 미안해, 정숙아"라며 사과했다. 성미화는 "근데 그 일 있고 나 하루하루가 너무 불안했어. 인태 씨가 알게 될까 봐. 그래서 깨달았어. 내가 인태 씨 얼마나 많이 사랑하고 있는지"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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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복과 이주리는 우연히 한정숙과 성미화의 대화를 엿듣고 "뭐 저런 게 다 있냐. 일부러 들으려고 한 건 아닌데. 남편이 며칠 집 비웠다더만 저짓거리를 하고 나간거냐"며 분노했다.
서영복, 이주리, 오금희는 "도저히 이대로는 안되겠다"며 한정숙과 함께 넷이서 성미화가 화장실을 갈 때 몰래 따라들어가 구정물을 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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