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남 이무림에게 고봉희는 "1억이나 주시더라. 깜짝 놀랐다"며 1억을 보여줬다. 이무림은 "그거 혹시 서장님 왔다 가셨어요? 저 그 돈 안 받아요. 저랑 상의도 없이 받으면 어떻게 하냐. 어머니가 돌려줘라. 전세금은 제가 알아서 하겠다"고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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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무림은 "8억은 우리가 어떻게 한다고 되는 돈이 아니다. 수지는 어디서 사냐. 그럼 설마 여기 들어오라고? 3대가 같이 사는 이 집서 시집살이 하라고?"고 따졌다. 고봉희는 "사돈이 너네 데리고 살고 싶어 하는 느낌이더라. 더 가까워지고 좋지 않냐. 남들은 그렇게 하고 싶어도 못한다"고 처가살이에 대해 말했다.

고봉희는 "내가 어떻게든 다 돌려줄게 다림이 눈만 뜨고 나면"고 얘기했고, 이무림은 "나한텐 장남으로서 의무만 있냐. 나 아들로 귀하게 여기시기는 합니까. 아버지 돌아가시고 엄마 혼자 힘들어 보여서 아빠 역할하겠다고 다짐했다. 다림이 눈 그렇게 되고 집안 형편 인정하고 깨끗하게 대학 포기했다"고 과거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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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무림은 "안 보이는 채로 지금껏 잘 살았잖아. 다림이 씩씩하게 잘 살고 있지 않냐. 적응 됐으면 그렇게 살아가면 되는거다"고 매정하게 말했다. 고봉희는 "잘 사는 건지 살아내는 건지 네가 다림이 속에 들어가 봤냐"고 얘기했다.
이차림도 "수술도 웬만큼 처지가 되야 받는 거 아니냐. 수술도 딱 7명 받게 못 받아다면서. 우리가 그 7명만큼 부자냐. 돈 없으면 포기할 줄도 알아야지. 그걸 다림이가 받겠대? 미쳤어? 돌았어? 눈치가 있어야지"고 막말을 했다. 이에 고봉희는 "너희들이 무슨 자격으로 포기하라는 거냐. 우리 다림이 돈 없는 죄로 평생 앞 보고 살아도 되는 처지라는 거냐"며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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