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유튜브 채널 '백종원' 갈무리
사진 = 유튜브 채널 '백종원' 갈무리
'흑백요리사' 우승자 나폴리 맛피아가 이탈리아에서 요리를 배웠다고 언급했다.

11일 유튜브 채널 '백종원'에는 "손님이 줄어든 이유? 다 흑백요리사 때문이에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서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우승자 나폴리 맛피아(본명 권성준)이 출연해 백종원과 '흑백 요리사'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사진 = 유튜브 채널 '백종원' 갈무리
사진 = 유튜브 채널 '백종원' 갈무리
나폴리 맛피아는 "이름은 권성준이다. 이번에 촬영을 하면서 나폴리 맛피아 캐릭터에 몰입이 돼서 이제 앞으로는 약간 이 닉네임을 본명보다 쓰고 싶다"며 닉네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백종원이 "(요리) 대선배님들 계시는데 어땠냐"고 묻자 나폴리 맛피아는 "기에 눌렸던 것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백종원은 "기가 세더구먼. 집중력이 굉장히 강한 사람이라 특히 맛피아 우승한 다음부터 초반을 다시 보면 맛피아가 잘 보인다. 개인전 할 때마다 소름이 쫙 돋았다. 정말 우승할 수도 있겠는데?라고 생각했다"고 칭찬했다.

타투에 대해서 묻자 나폴리 맛피아는 "남들하고 달라야 한다는 것에 대한 집착이 있다. 어머니가 저에 대해 마음에 안 드시는 건 타투 하나만인데 바른 생활을 하기 때문에"고 얘기했다. 이어 그는 "저는 일 밖에 안 한다. 고양이 돌보는 재미로 살고 있다"며 "고양이한테도 가끔 요리를 해준다. 닭 가슴살을 수비드 해주기도 하고"라고 얘기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백종원'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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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맛피아는 이탈리아에서 유학했던 시절을 언급하며 "나름 선생님 안 좋아하시는 미슐랭 출신이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백종원은 "안 좋아하지 않는다. 안 셰프가 하도 자랑하니까"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미슐랭 2,3스타에서 일할 때도 계량을 안 하더라. 계량을 하지 말고 사랑을 담아야 한다 이탈리아 사람들은 정성을 담으라고 한다"고 얘기했고, 백종원도 "이탈리아 사람들 독특하다. 그들만의 소울이 있다"고 공감했다.

우승한 후에 테이블와 예약 수를 줄이지 않았냐는 질문에 나폴리 맛피아는 "제가 프로그램의 우승자이기 때문에 프로그램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데 사람들이 그 프로그램을 보고 방문하셨을 때 만족도가 떨어지면 이 프로그램에 신뢰도가 떨어질 수도 있으니까 가게에 집중하려고했다"고 전했다.

또한 나폴리 맛피아는 "파인 다이닝 하면 돈 못 번다는 게 얘기들이 있는데 저 혼자 있으니까. 인건비도 안 나가고 하다 보니까. 직원은 한 명밖에 없다"고 얘기했다.

이에 백종원은 "그렇게 해야 된다는 걸 어디서 배웠냐"며 감탄했고, 나폴리 맛피아는 "실제로 제가 이탈리아 유학할 때 골목 식당 프로그램이 유행이 돼서 일주일에 그것만 올라오기를 기다렸다"며 "진짜로 그래서 홍탁 집 나올 때 울고 그랬다. 골목식당 촬영하시면서 알려주신 팁들에 대해 저도 고민을 하며 도움을 얻었다"고 말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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