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보결이 그간 연기에 집착했다고 고백하며, 지난해 커피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고보결은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MBC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이하 '백설공주') 관련 인터뷰를 통해 텐아시아와 만났다.
'백설공주'는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살인 전과자가 된 청년 고정우(변요한 분)이 10년 후 그날의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담은 역추적 범죄 스릴러 작품이다. 고보결은 톱배우이자 고정우(변요한 분)의 절친 최나겸 역을 맡았다. 고보결은 극에서 나겸이 정우에게 집착하는 것처럼 실제로 집착하는 대상이 있냐고 묻는 말에 "정곡을 찔린 듯한 질문이다. 그간 연기에 집착했다"고 미소 지으며 답했다. 그는 "어릴 적부터 연기만 바라보며 달려왔다. 돌이켜보면 너무 집착한 탓에 오히려 보지 못한 부분들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나겸이를 연기하며 내가 좇고 있던 공허한 목적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며 "소중한 지인들과 나 자신의 삶을 즐길 줄 알아야 다양한 경험을 통해 연기로 풀어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연기에 너무 몰두하다 보면 더 중요한 것들을 놓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지난해부터 고보결이 부모님과 함께 인천 강화도에서 브런치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이에 관해 그는 "가족과 카페를 하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커피 자격증도 땄다. 로스팅부터 커피 내리는 법까지 배우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고 말했다.
고보결은 커피에 대한 새로운 경험이 연기에 도움이 됐다고도 전했다. "바리스타분들이 정말 멋있더라. 공정 과정부터 커피콩 상태를 체크하는 등 커피 한 잔을 위해 애쓰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며 많은 것을 느꼈다"며 눈빛을 반짝였다. 그는 "나는 연기 외의 경험이 부족했다. 하지만 커피 일을 하면서 거리의 가게들이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다. 예전에는 그저 매장으로만 보였던 것들이 이제는 한 사람의 삶이 축약된 공간으로 느껴진다"고 이야기했다. 고보결 "작은 커피콩 하나만으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고보결은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각자 자신만의 삶을 사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바리스타 역할도 자신 있다"며 바리스타 캐릭터 제안을 기다린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고보결은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MBC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이하 '백설공주') 관련 인터뷰를 통해 텐아시아와 만났다.
'백설공주'는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살인 전과자가 된 청년 고정우(변요한 분)이 10년 후 그날의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담은 역추적 범죄 스릴러 작품이다. 고보결은 톱배우이자 고정우(변요한 분)의 절친 최나겸 역을 맡았다. 고보결은 극에서 나겸이 정우에게 집착하는 것처럼 실제로 집착하는 대상이 있냐고 묻는 말에 "정곡을 찔린 듯한 질문이다. 그간 연기에 집착했다"고 미소 지으며 답했다. 그는 "어릴 적부터 연기만 바라보며 달려왔다. 돌이켜보면 너무 집착한 탓에 오히려 보지 못한 부분들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나겸이를 연기하며 내가 좇고 있던 공허한 목적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며 "소중한 지인들과 나 자신의 삶을 즐길 줄 알아야 다양한 경험을 통해 연기로 풀어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연기에 너무 몰두하다 보면 더 중요한 것들을 놓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지난해부터 고보결이 부모님과 함께 인천 강화도에서 브런치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이에 관해 그는 "가족과 카페를 하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커피 자격증도 땄다. 로스팅부터 커피 내리는 법까지 배우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고 말했다.
고보결은 커피에 대한 새로운 경험이 연기에 도움이 됐다고도 전했다. "바리스타분들이 정말 멋있더라. 공정 과정부터 커피콩 상태를 체크하는 등 커피 한 잔을 위해 애쓰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며 많은 것을 느꼈다"며 눈빛을 반짝였다. 그는 "나는 연기 외의 경험이 부족했다. 하지만 커피 일을 하면서 거리의 가게들이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다. 예전에는 그저 매장으로만 보였던 것들이 이제는 한 사람의 삶이 축약된 공간으로 느껴진다"고 이야기했다. 고보결 "작은 커피콩 하나만으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고보결은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각자 자신만의 삶을 사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바리스타 역할도 자신 있다"며 바리스타 캐릭터 제안을 기다린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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