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친구아들' 정소민이 정해인의 청혼을 받아들였다.
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에서는 최승효(정해인 분)와 배석류(정소민 분)의 비밀연애가 발각됐다.
이날 최승효와 백석류는 포옹 중 둘의 부모 나미숙(박지영 분), 배근식(조한철 분), 서혜숙(장영남 분), 최경종(이승준 분)에게 들켰다. 승효는 "저희 진지하고 사귀고 있다"고 밝혔고, 석류는 "오래 고민하고 결정한 거다. 놀란 거 걱정할 거 아는데 가벼운 감정 아니"라고 말했다.
하지만 앞서 절교를 선언한 미숙과 혜숙은 반대 의견을 보였다. 혜숙은 "이 빌어먹을 자식아"라며 불어로 분노를 표현했고, 평소 승효를 아끼던 미숙은 석류만 데리고 집으로 가려고 했다.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강제로 작별하던 석류와 승효는 서로에게 달려와 끌어안았다. 석류는 "스페인 속담에 계속 맑으며 사막이 된다는 말이 있다. 지금 우리는 단단해지기 위한 시련을 겪는 거"라고 말했다.
승효는 석류를 더 꼭 끌어안으며 "절대 혼자 못 보내. 우리는 무슨 일이 있어도 함께 있어야 한다"고 절규했지만, 결국 각자 집으로 향했다. 석류는 부모님에게 "우리 진지하게 만난다. 내가 비밀로 하자고 했는데, 사실 승효 많이 좋아한다. 결혼 염두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미숙은 "승효는 안 돼. 절대 안 된다"고 결사반대했다.
승효도 부모님에게 "내가 먼저 좋아했다. 어릴 때부터 좋아했다. 석류가 몇 번이고 밀어냈는데 내가 밀어붙였다. 프러포즈도 수락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혜숙은 승효가 먼저 석류를 좋아했고, 심지어 차였던 사실에 충격을 받고 "내 아들이 왜 그런 대접을 받냐. 내가 걔 예뻐했는데 눈이 삐었네. 너 레스토랑 대관, 차에 풍선 꽃다발 준비하고 그랬냐"며 분개했다. 근식이 "승효는 괜찮은 사윗감"이라고 하자 미숙은 "오래 봐서 안 된다. 혜숙이가 석류 아팠던 거 파혼 깨진 거 다 봤잖냐. 석류가 약점 잡혀서 상처받을까봐 싫다"며 반대 이유를 설명했다.
혜숙은 과거 외로웠을 승효에게 미안함을 드러내면서도 "위암 생존율이 얼마나 되냐"고 실질적인 걱정을 토로했다.
양가 부모의 반대에 부딪혔지만, 승효와 석류의 사이는 여전히 좋았다. 위험하게 창문을 넘어 석류의 방에 안착한 승효는 석류를 꼭 끌어안고 애정을 표현했다. 석류의 "자기야"라는 호칭에 웃음 짓기도 했다. 승효는 석류에게 프러포즈할 때 주려던 팔찌를 채워주며 마음을 표현했다. 석류는 "소속감이 확 생기네 마음에 든다"면서 "반지가 아니라 왜 팔찌냐"고 물었다.
승효는 이전에 석류에게 수갑을 채우겠다고 농담을 던지나 "금팔찌는 못 채울지언정"이라고 말했던 걸 기억했던 것.
승효는 "너의 말들을 담아두고 있었나봐. 앞으로도 네가 하는 말 흘려듣지 않고, 너와의 시간을 허투루 흘려보내지 않겠다. 너 하나 붙잡고 살게"라고 말했다.
이어 승효는 무릎 꿇고 "그러니까 석류야, 나랑 결혼해 줄래?"라고 청혼했고, "이런 프러포즈 거절하면 그게 사람이냐"는 석류의 대답에 둘은 침대로 뛰어들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에서는 최승효(정해인 분)와 배석류(정소민 분)의 비밀연애가 발각됐다.
이날 최승효와 백석류는 포옹 중 둘의 부모 나미숙(박지영 분), 배근식(조한철 분), 서혜숙(장영남 분), 최경종(이승준 분)에게 들켰다. 승효는 "저희 진지하고 사귀고 있다"고 밝혔고, 석류는 "오래 고민하고 결정한 거다. 놀란 거 걱정할 거 아는데 가벼운 감정 아니"라고 말했다.
하지만 앞서 절교를 선언한 미숙과 혜숙은 반대 의견을 보였다. 혜숙은 "이 빌어먹을 자식아"라며 불어로 분노를 표현했고, 평소 승효를 아끼던 미숙은 석류만 데리고 집으로 가려고 했다.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강제로 작별하던 석류와 승효는 서로에게 달려와 끌어안았다. 석류는 "스페인 속담에 계속 맑으며 사막이 된다는 말이 있다. 지금 우리는 단단해지기 위한 시련을 겪는 거"라고 말했다.
승효는 석류를 더 꼭 끌어안으며 "절대 혼자 못 보내. 우리는 무슨 일이 있어도 함께 있어야 한다"고 절규했지만, 결국 각자 집으로 향했다. 석류는 부모님에게 "우리 진지하게 만난다. 내가 비밀로 하자고 했는데, 사실 승효 많이 좋아한다. 결혼 염두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미숙은 "승효는 안 돼. 절대 안 된다"고 결사반대했다.
승효도 부모님에게 "내가 먼저 좋아했다. 어릴 때부터 좋아했다. 석류가 몇 번이고 밀어냈는데 내가 밀어붙였다. 프러포즈도 수락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혜숙은 승효가 먼저 석류를 좋아했고, 심지어 차였던 사실에 충격을 받고 "내 아들이 왜 그런 대접을 받냐. 내가 걔 예뻐했는데 눈이 삐었네. 너 레스토랑 대관, 차에 풍선 꽃다발 준비하고 그랬냐"며 분개했다. 근식이 "승효는 괜찮은 사윗감"이라고 하자 미숙은 "오래 봐서 안 된다. 혜숙이가 석류 아팠던 거 파혼 깨진 거 다 봤잖냐. 석류가 약점 잡혀서 상처받을까봐 싫다"며 반대 이유를 설명했다.
혜숙은 과거 외로웠을 승효에게 미안함을 드러내면서도 "위암 생존율이 얼마나 되냐"고 실질적인 걱정을 토로했다.
양가 부모의 반대에 부딪혔지만, 승효와 석류의 사이는 여전히 좋았다. 위험하게 창문을 넘어 석류의 방에 안착한 승효는 석류를 꼭 끌어안고 애정을 표현했다. 석류의 "자기야"라는 호칭에 웃음 짓기도 했다. 승효는 석류에게 프러포즈할 때 주려던 팔찌를 채워주며 마음을 표현했다. 석류는 "소속감이 확 생기네 마음에 든다"면서 "반지가 아니라 왜 팔찌냐"고 물었다.
승효는 이전에 석류에게 수갑을 채우겠다고 농담을 던지나 "금팔찌는 못 채울지언정"이라고 말했던 걸 기억했던 것.
승효는 "너의 말들을 담아두고 있었나봐. 앞으로도 네가 하는 말 흘려듣지 않고, 너와의 시간을 허투루 흘려보내지 않겠다. 너 하나 붙잡고 살게"라고 말했다.
이어 승효는 무릎 꿇고 "그러니까 석류야, 나랑 결혼해 줄래?"라고 청혼했고, "이런 프러포즈 거절하면 그게 사람이냐"는 석류의 대답에 둘은 침대로 뛰어들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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