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소유./사진=텐아시아DB
기소유./사진=텐아시아DB
아역 배우 기소유가 사이코패스 역할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4일 오후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무대인사 및 오픈토크가 열렸다. '침범' 야외무대행사에는 김여정 감독, 이정찬 감독, 곽선영, 권유리, 이설, 기소유가 참석했다.

'침범'은 딸 소현의 기이한 행동으로 평범한 일상이 파괴된 영은과 그로부터 20년 뒤 고독사 현장 처리 일을 하는 민과 해영에게 닥친 균열과 공포를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

이날 기소유는 "너무 재밌었다. 다들 잘해주셔서 재밌게 촬영했다"라며 "사이코패스 역을 하는 게 재밌었다"라고 전했다. 기소유는 2017년생으로 7세다.

곽선영은 기소유와 극 중 모녀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그는 "아역들과 작업을 해봤는데, 물론 모든 아역배우가 프로페셔널 하지만 그중에서도 (기)소유는 어른의 체력과 정신력을 가지고 있어서 놀랐다. 저희가 힘든 촬영이 있었는데도 잠깐 잠이 들었다가 깨웠는데 바로 배우 모드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줬다"라며 "연기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 소유 덕분에 잘 촬영할 수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2일을 시작으로 11일까지 열흘간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공식 초청작은 224편으로 지난해 209편에 비해 15편 늘었다. 개막작은 넷플릭스 '전,란', 폐막작으로는 '영혼의 여행'이 선정됐다.
부산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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