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최화정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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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화정이에요' 윤여정이 아카데미상 수상한 3년 전 자신의 운세에 대해 말했다.

4일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에는 배우 윤여정과 김초희 감독이 함께했다.

패셔니스타 윤여정의 '왓츠인마이백'이 공개됐다. 윤여정은 "백 안에 담배있는데? 이걸 왜 하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윤여정의 가방 안에서는 두툼한 돈봉투가 발견됐다. 현금이 가득 담긴 봉투에 대해 그는 "갑자기 장례식 생길 때 써야 한다. 우리 나이 되면 그렇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돈뿐만 아니라 엔화 뭉치도 발각되며 현금 부자의 면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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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때 출연료를 털어 스웨이드 부츠를 살 정도로 패션을 사랑하는 윤여정은 "내가 고르면 '눈알 쑤실 만큼 비싼 물건'이더라"는 표현으로 웃음을 안겼다.

30대에 첫 C사 명품을 샀다는 윤여정은 정리 차원에서 빈티지 명품을 남들에게 선물하려고 했다고. 그러나 "박물관 만들어도 된다"는 김초희 감독의 말에 처분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촬영 당일에는 C사 명품 신발을 신은 윤여정은 "요즘 맨날 C명품 신는다. 주얼리 T사 앰버서더가 되면서 C사 반지 다 뺐다"고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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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96세에 소울 메이트를 만나게 될 거'라는 점괘를 받은 윤여정에 대해 최화정과 김감독은 "선생님이 아카데미상 받을 거라는 점괘를 낸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오히려 그해에 죽을 거라고 했다"고 밝혀 놀라게 했다.

윤여정은 "파친코 촬영하는데 김감독이 계속 전화를 했다. 3군데 점을 봤는데 다 몸수가 너무 바쁘고 죽는다고 했다고 해서 '아무튼 살아있다'고 답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해 나한테 큰 일이 터지는 운인데, 나이가 70살이 넘었으니 큰 일을 죽는 걸로 해석한 것 같다. 그 점 봐준 사람은 죽었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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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개한 '파친코2'에서 윤여정은 대사의 80%를 일본어로 소화한다. 그는 "(이런 연기) 다시는 안 하고 싶다. 수명이 줄어들 것 같다"고 솔직한 마음을 토로했다.

최화정은 윤여정이 '파친코' 섭외가 아카데미상 전이라 출연료도 많이 받지 않았다고 밝히며 "이게 선생님이 말한 '사치스러운 행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윤여정은 배우 이병헌과 출연한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을 "내가 제일 연기 못 한 작품"이라고 표현하며 "이병헌도 끈질긴 애더라. 편의점에서 콜라 먹는 장면 재촬영을 요구하길래 '너 뭐 이걸로 아카데미 탈 거냐'고 했다. 그랬는데 내가 아카데미상 받아서 '선생님이 아카데미 타셨네요'라고 문자가 왔다"며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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