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은 희망 없는 인생들이 마지막으로 선택한 곳, 콜롬비아의 보고타. 지구 반대편 남미에서 밀수시장에 뛰어든 한국인들의 생존기를 그린 영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 스페셜 프리미어'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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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희준은 "대본을 봤을 때 제 역할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콜롬비아 보고타가 한국에서 멀리 떨어진 나라인데 그 나라까지 가 있는 한국 사람이 있더라. 소규모 집단 안에 갈등도 있고 실제로 비슷한 사건이 있었다. 이 사건을 모티브로 시작된 걸로 알고 있다. 마약도 아닌 브래지어, 팬티 파는데 죽고 죽일 수 있는 갈등이 재밌을 것 같았다. 한국 상인들의 살고자 하는 생존의 갈등을 잘 표현해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맡은 수영 역에 대해 "주로 타이트한 짧은 반바지를 입는다. 노출이 항상 있다"라며 "콧수염도 있다. 대본에도 콧수염 설정이 있지만 배우로서 콧수염을 정당화 시키고 싶었는데 어쩌면 콜롬비아 사람처럼 되고 싶어 하는 상징일 수도 있겠다 싶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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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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