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부산국제영화제 생중계 캡처
사진=부산국제영화제 생중계 캡처
조우진이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강남 비-사이드'에 출연한 이유를 ㅂ락혔다.

4일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강남 비-사이드' 오픈 토크가 열렸다. 박누리 감독과 배우 조우진, 지창욱, 하윤경이 참석했다.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강남 비-사이드'는 강남에서 사라진 클럽 에이스 재희를 찾는 형사와 검사, 그리고 의문의 브로커까지 강남 이면에 숨은 사건을 쫓기 위해 서로 다른 이유로 얽힌 세 사람의 추격 범죄 드라마.

조우진은 경찰대 출신 엘리트에서 하루아침에 좌천당한 형사 강동우 역을 맡았다. 조우진은 "황소 같은 캐릭터다. '수리남'의 변기태가 변화구를 던지는 투수였다면 '강남 비-사이드'의 강동우는 돌직구를 던지는 캐릭터다. 똑같은 직구인데도 변주해볼 캐릭터였다. 행동파 강동우다. 회를 거듭할수록 얼마나 뜨거워지는지 보여드리려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사나이픽처스(제작사)와 한다는 점, 박누리 감독과 '돈'에 이어 재회한다는 점이 좋았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조우진이 연기한 강동우 캘기터에 대해 "인간적인 섹시함이 갖춰진 인물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조우진 선배님을 영화 ‘돈’ 하며 짧게 만났는데, 매번 저를 놀라게 하는 아이디어를 가져왔다. 재밌는 기억이 있어서 길게 해보고 싶었다. 우직하면서도 여유있고 위트 있는 인물에 딱이라고 생각했다"고 칭찬했다. 이에 조우진은 '입틀막' 포즈를 취해 웃음을 안겼다.

부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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