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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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혜는 폭주하는 죄인에게 어떤 반응을 보일까.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는 판사의 몸에 들어간 악마 강빛나(박신혜 분)가 지옥 같은 현실에서 인간적인 열혈형사 한다온(김재영 분)을 만나 죄인을 처단하며 진정한 판사로 거듭나는 선악공존 사이다 액션 판타지다. 28일 방송된 4회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토요 미니시리즈 및 주간 미니시리즈 시청률 1위를 거머쥐었다.

‘지옥에서 온 판사’ 시청률 상승의 결정적 요인은 사악하지만 사랑스러운 안티 히어로 강빛나가 선사하는 짜릿하고 통쾌한 카타르시스다.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여주는 강빛나 캐릭터의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매력, 강빛나의 눈눈이이(눈에는 눈, 이에는 이) 처단 방식이 판타지 장르적 재미와 시너지를 발휘하며 시청자의 속을 뻥 뚫어준다는 분석이다.

이런 의미에서 4일 ‘지옥에서 온 판사’ 제작진이 공개한 5회 한 장면은 열혈 시청자들의 흥미를 끌어올리기에 충분하다.

공개된 사진 속 강빛나는 법복을 입은 채 재판을 하고 있다. 늘 그렇듯 이번에도 강빛나는 시큰둥한 표정을 짓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에피소드의 죄인 양승빈(양경원 분)이 난동을 부리며 폭주 중이다. 마지막 사진에서는 강빛나가 그런 양승빈의 폭주를 마치 어린아이의 장난을 바라보듯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은 채 지켜보고 있어 궁금증을 유발한다.

이와 함께 눈길을 끄는 것은 사진만으로도 오롯이 전달되는 박신혜, 양경원 두 배우의 연기력이다. 찰나를 포착한 사진임에도 각자의 캐릭터는 물론 상황의 긴박감까지 모두 담겨 있는 것. 이들의 움직이는 열연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지옥에서 온 판사’ 5회가 기대된다.

‘지옥에서 온 판사’ 5회는 4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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