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홍경이 '청설'을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3일 오후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무대인사 및 오픈토크가 열렸다. 영화 '청설' 오픈토크에는 감독 조선호, 홍경, 노윤서, 김민주가 참석했다.
'청설'은 사랑을 향해 직진하는 용준(홍경)과 진심을 알아가는 여름(노윤서), 두 사람을 응원하는 동생 가을(김민주)의 청량하고 설레는 순간들을 담은 이야기. 동명의 대만 레전드 로맨스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이날 홍경은 "저의 윗세대 선배들에 대한 동경과 부러움이 있다"라며 그때와 시대가 다르기 때문에 지금은 여러 경로로 청춘이 그려진다. 제가 보고 자란 무비스타 선배님들은 한국 영화 르네상스를 만나 좋은 초상들을 20대부터 그리고 있다고 생각한다. 근데 제가 살아가고 있는 시대에는 그런 기회들이 다른 경로로 많아졌고 영화에서 줄어들었다. 20대 때 멜로영화를 한다면 그게 꼭 영화였으면 좋겠다는 염원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청설'을 하게 된 두 번째 이유를 전했다. 홍경은 "모든 것들이 빠른 세상이다.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조차 없는 것 같다. 저희 작품은 수화로 이야기한다. 상대방의 눈을 뗄 수 없고, 온 마음을 다해서 봐야 한다. 지금 이런 이야기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상대역을 노윤서가 맡았기 때문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총경은 "이런 이야기는 파트너가 중요한데 윤서가 한다고 하길래 망설임 없이 하겠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2일을 시작으로 11일까지 열흘간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공식 초청작은 224편으로 지난해 209편에 비해 15편 늘었다. 개막작은 넷플릭스 '전,란', 폐막작으로는 '영혼의 여행'이 선정됐다.
부산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3일 오후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무대인사 및 오픈토크가 열렸다. 영화 '청설' 오픈토크에는 감독 조선호, 홍경, 노윤서, 김민주가 참석했다.
'청설'은 사랑을 향해 직진하는 용준(홍경)과 진심을 알아가는 여름(노윤서), 두 사람을 응원하는 동생 가을(김민주)의 청량하고 설레는 순간들을 담은 이야기. 동명의 대만 레전드 로맨스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이날 홍경은 "저의 윗세대 선배들에 대한 동경과 부러움이 있다"라며 그때와 시대가 다르기 때문에 지금은 여러 경로로 청춘이 그려진다. 제가 보고 자란 무비스타 선배님들은 한국 영화 르네상스를 만나 좋은 초상들을 20대부터 그리고 있다고 생각한다. 근데 제가 살아가고 있는 시대에는 그런 기회들이 다른 경로로 많아졌고 영화에서 줄어들었다. 20대 때 멜로영화를 한다면 그게 꼭 영화였으면 좋겠다는 염원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청설'을 하게 된 두 번째 이유를 전했다. 홍경은 "모든 것들이 빠른 세상이다.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조차 없는 것 같다. 저희 작품은 수화로 이야기한다. 상대방의 눈을 뗄 수 없고, 온 마음을 다해서 봐야 한다. 지금 이런 이야기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상대역을 노윤서가 맡았기 때문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총경은 "이런 이야기는 파트너가 중요한데 윤서가 한다고 하길래 망설임 없이 하겠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2일을 시작으로 11일까지 열흘간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공식 초청작은 224편으로 지난해 209편에 비해 15편 늘었다. 개막작은 넷플릭스 '전,란', 폐막작으로는 '영혼의 여행'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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