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이석훈은 평소 '가정적인 남편'의 이미지를 벗어 던지고 '자유남편'을 꿈꿔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를 부추긴 것은 다름 아닌 스페인의 '초코 문화'. 초코 문화란 모계 사회인 바스크 지역 남자들이 가사일에서 벗어나 요리, 춤 등을 함께 모여 즐기는 전통 모임을 뜻한다.
이에 이석훈은 “눈치 안 보고 놀 수 있는 아지트 아니냐”라며 눈에 띄게 환호성을 내질러 웃음을 자아낸다. 게다가 여성 회원은 앉아서 즐기기만 하면 된다는 말에 김신영까지 나서 “너무 좋다. 추석에 다들 여기 오셔라. 음식 장만 안 해도 된다”라고 쌍수를 들며 환호해 좌중을 폭소케 한다고.
그런가 하면 ‘정열의 나라’ 다운 스페인의 이색 여름 축제가 소개돼 보는 이들의 아드레날린을 치솟게 한다. 매년 8월 15일, 단 일주일 동안 펼쳐지는 대규모 축제의 열정적인 분위기가 랜선 너머까지 생생히 전달돼 MC진을 들썩이게 한다고. 이 가운데 이석훈은 길거리 한복판에서 K-복고 댄스의 향기를 느끼고는 "저거 홍경민 형 춤 아니냐"라며 반가움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낸다. 급기야 김신영은 행인들을 솜방망이로 타격하는 정체불명 인형탈 군단의 등장에 "나 하고 싶어. 탈 쓰게 해달라"라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이석훈을 박장대소 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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