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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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둘째 날인 3일, 많은 스타들이 관객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날 정오 해운대구 우동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는 설경구와 함께하는 '액터스 하우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올해로 4회를 맞았으며 동시대를 대표하는 배우들의 진솔한 이야기와 그들의 작품세계를 더욱 깊이 있게 조명하는 자리다. 최근 넷플릭스 '돌풍'부터 개봉을 앞둔 영화 '보통의 가족'까지 베테랑 배우다운 연기력을 뽐내고 있는 설경구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같은 시각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는 넷플릭스 '전,란' 주역 강동원, 박정민, 차승원, 김신록, 진선규, 정성일이 관객들을 만난다. '전, 란'(감독 김상만)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 분)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 분)이 선조(차승원 분)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담는다. 부산국제영화제 개최 이래 처음으로 OTT 작품이 개막작으로 선정되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 =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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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오후 1시 영화 '서울의 봄 무대인사 행사가 열린다. 김성수, 박해준, 김의성이 참석한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다. 지난해 11월 개봉한 '서울의 봄'은 쫀득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이 입소문을 타 1312만 명의 관객을 동원, 천만 영화에 등극했다. 오후 1시 30분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무대인사 행사가 열리며 조영명, 진영, 다현이 관객과 소통한다. 오후 5시에는 '이별, 그 뒤에도', 오후 5시 30분 '괴기열차' 무대인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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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토크 행사도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계속 이어진다. 오후 2시 영화 '보통의 가족' 허진호,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현이 관객들과 만난다. 오후 3시에는 영화 '청설', 오후 4시에는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 오픈 토크 행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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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기획 프로그램으로는 '고운 사람, 이선균'을 진행한다. 정오 CGV센텀시티 4관에서 영화 '행복의 나라' 스페셜 토크가 열린다. 조정석, 유재명, 김혜리와 함께 이선균을 추억한다. 오후 3시 30분 영화 '끝까지 간다' 스페셜 토크에는 김성훈, 조진웅, 김혜리가 참석한다.

오후 5시 부일영화상도 개최된다. 시그니엘 부산에서 막을 올리며 네이버TV로 생중계된다. 배우 김동욱과 고아성이 사회를 맡았다. 영화계 많은 스타가 레드카펫을 밟고 참석할 예정이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2일을 시작으로 11일까지 열흘간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공식 초청작은 224편으로 지난해 209편에 비해 15편 늘었다. 개막작은 넷플릭스 '전,란', 폐막작으로는 '영혼의 여행'이 선정됐다.

부산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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