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실형을 산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48)이 SBS 'TV 동물농장'을 저격했다.
고영욱은 엑스(X·옛 트위터)에 음악 파일을 공유하며 "룰라 8집에 수록됐던 내 솔로곡인데 이 앨범 자체가 음원 사이트에 없어서 작곡가와 연락 후 올림"이라고 지난달 30일 적었다.
이어 "'TV 동물농장'이 지금까지 이어지는데 큰 공을 세웠던, 우리 개들이 나왔던, 자타공인 역대 최고 인기 코너라고 할 수 있는 '고영욱의 개성시대'에서 메인 테마곡이었나. 그 정도로 사용된 것 빼고는 신곡이나 다름없는 노래"라며 곡을 소개했다.
다만, 고영욱은 'TV 동물농장'에 대한 불만을 쏟아놔 스스로 논란을 자초했다. 그는 "예전 특집 때 보니 찌루 언급조차 안 하고 그동안 가장 인기 있던 개가 웅자라고? 참. 개랑 엄마가 무슨 죄라고. 찌루가 가장 인기가 많았었던 건 당시 시청자들은 다 아는 당연한 사실을. 그래도 쭉 진행해오던 MC들은 찌루 정도 언급할 수 있었던 건 아닌지? 죽은 찌루한테 미안하고 몹시 씁쓸했음"이라며 'TV 동물농장'을 향한 불만을 털어놨다.
이는 오랜 시간 'TV 동물농장' MC를 맡아 진행하고 있는 방송인 신동엽에 대한 저격으로도 해석돼 더 큰 논란이 이어졌다.
이에 애견인으로 알려진 고영욱이 단순 서운함을 토로했다고 보는 대중이 있는 반면,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자신의 반려견을 언급하지 않았다고 발끈하는 것이 과연 옳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편 고영욱은 지난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서울 자신의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자 3명을 총 4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물의를 빚었다. 대법원은 2013년 12월 고영욱에게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한 신상정보 5년 공개·고지와 3년의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내렸다. 고영욱은 2015년 7월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출소했다.
고영욱은 최근 유튜브 채널을 개설, 몇몇 영상으로 구독자들과 소통을 꾀했으나, 성범죄 전력의 전과자가 유튜버 활동하는 것에 대한 대중의 반발이 있었고, 유튜브는 결국 고영욱의 채널을 폐쇄시켰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고영욱은 엑스(X·옛 트위터)에 음악 파일을 공유하며 "룰라 8집에 수록됐던 내 솔로곡인데 이 앨범 자체가 음원 사이트에 없어서 작곡가와 연락 후 올림"이라고 지난달 30일 적었다.
이어 "'TV 동물농장'이 지금까지 이어지는데 큰 공을 세웠던, 우리 개들이 나왔던, 자타공인 역대 최고 인기 코너라고 할 수 있는 '고영욱의 개성시대'에서 메인 테마곡이었나. 그 정도로 사용된 것 빼고는 신곡이나 다름없는 노래"라며 곡을 소개했다.
다만, 고영욱은 'TV 동물농장'에 대한 불만을 쏟아놔 스스로 논란을 자초했다. 그는 "예전 특집 때 보니 찌루 언급조차 안 하고 그동안 가장 인기 있던 개가 웅자라고? 참. 개랑 엄마가 무슨 죄라고. 찌루가 가장 인기가 많았었던 건 당시 시청자들은 다 아는 당연한 사실을. 그래도 쭉 진행해오던 MC들은 찌루 정도 언급할 수 있었던 건 아닌지? 죽은 찌루한테 미안하고 몹시 씁쓸했음"이라며 'TV 동물농장'을 향한 불만을 털어놨다.
이는 오랜 시간 'TV 동물농장' MC를 맡아 진행하고 있는 방송인 신동엽에 대한 저격으로도 해석돼 더 큰 논란이 이어졌다.
이에 애견인으로 알려진 고영욱이 단순 서운함을 토로했다고 보는 대중이 있는 반면,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자신의 반려견을 언급하지 않았다고 발끈하는 것이 과연 옳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편 고영욱은 지난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서울 자신의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자 3명을 총 4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물의를 빚었다. 대법원은 2013년 12월 고영욱에게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한 신상정보 5년 공개·고지와 3년의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내렸다. 고영욱은 2015년 7월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출소했다.
고영욱은 최근 유튜브 채널을 개설, 몇몇 영상으로 구독자들과 소통을 꾀했으나, 성범죄 전력의 전과자가 유튜버 활동하는 것에 대한 대중의 반발이 있었고, 유튜브는 결국 고영욱의 채널을 폐쇄시켰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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