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주가 아들에 대해 언급했다.
2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무당이 된 동료 배우 순돌이 이건주에게 신점을 보러 간 정영주X 최진혁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이건주는 정영주에게 "나 같은 사람들이 잘 느끼는 누나는 신가물이잖아"라고 얘기했다. 신가물은 신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라고. 정영주는 "자칫하면 나도 저기 앉아있을 수 있다. 그런 얘기 좀 듣는다"고 털어놨다. 이어 정영주는 "결혼 전에 있었던 일이긴 한데 뮤지컬 배우를 하고 있을 때 동료들과 눈썰매장을 가기로 했는데 계획을 짰는데 몇 명이서 다음 주면 출발해야 되는데 기분이 되게 별로더라"고 얘기했다.
그는 "놀고는 싶은데 가기가 싫더라 느낌상 조금만 미루면 좋을 것 같았다. 그래서 동료들에게 1주나 2주를 미루면 안 돼? 그냥 기분이 좀 안 좋아. 빠진다고 말했다"며 "결국 가기로 한 날짜를 미루기로 했다. 근데 원래 가기로 한 주에 그곳에 사고가 났다 사고로 일주일간 문을 닫았더라. 인명 피해도 있었고. 나중에 뉴스에 나왔을 땐 동료들이 전화 와서 영추 촉 무섭다고, 별명이 영주 처녀였다"고 고백했다.
이건주는 "여자로 태어났는데 남자 팔자다. 누나는 고생을 많이 하고 남들을 먹여 살려야 한다. 보육원 양로원 원장 같은 팔자다. 모두를 먹여 살려야 하는 팔자라고 보면 된다. 부모님과 자식 남편까지 모두 돌봐야 한다"며 "누나가 지금 속상하고 힘든 것도 있대. 힘든 걸 표현 못 하고 웃고 다니느라 속이 상했대. 밤마다 가슴치고 울고 있대"고 말했다. 이에 정영주는 "그런 게 뭐냐면 자식 일이다. 엄청 아팠어요. 정신적으로. 현실적으로 보자면 사회 부적응인 상태다. 본인이 부당하고 억울하다고 느끼는 건데, 상황에 대응하는 능력이 실제 나이보다 많이 떨어진다. 나이는 23살인데 중학생 수준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성숙도도 떨어지고"고 말했다.
이어 23살 아들에 대해 정영주는 "돈 관리도 못할뿐더러 가까운 사람들과는 큰 문제가 없지만 그 외 사람들과의 관계는 아주 바닥이다. 본인도 상처받고 상대도 오해하고 그게 반복이다 그게 조금 속상하다. 매일 전화로 하루 한 건씩 돈 문제도 있고, 돈에 대한 관념도 떨어지니까
아무리 가르쳐 줘도 안 돼요. 어렸을 때부터 중요한 시기에 미처 잡아주지 못한 습관들인 것 같다. 아들이 혹여 자기 탓을 하지는 않을까 마음이 아프다"고 얘기했다.
정영주 모친도 "어느 날 새벽에 전화가 왔다. 손자가 엄마가 쓰러졌다고 하더라. 그래서 왜 엄마 속을 썩이냐. 너는 엄마지만 할머니한테는 소중한 딸이다. 내 딸을 힘들게 하냐고 화를 냈다"고 밝혔다. 또한 모친은 "손자가 그때 알아들었는지 심각하게 나가는데 마음이 아프죠. 지금은 독립해서 혼자 살고 있는데 들어와 살라고 해도 안 온다"고 손자의 근황을 전했다.
한편, 정영주는 지난 2000년에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뒀지만 2013년 이혼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2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무당이 된 동료 배우 순돌이 이건주에게 신점을 보러 간 정영주X 최진혁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이건주는 정영주에게 "나 같은 사람들이 잘 느끼는 누나는 신가물이잖아"라고 얘기했다. 신가물은 신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라고. 정영주는 "자칫하면 나도 저기 앉아있을 수 있다. 그런 얘기 좀 듣는다"고 털어놨다. 이어 정영주는 "결혼 전에 있었던 일이긴 한데 뮤지컬 배우를 하고 있을 때 동료들과 눈썰매장을 가기로 했는데 계획을 짰는데 몇 명이서 다음 주면 출발해야 되는데 기분이 되게 별로더라"고 얘기했다.
그는 "놀고는 싶은데 가기가 싫더라 느낌상 조금만 미루면 좋을 것 같았다. 그래서 동료들에게 1주나 2주를 미루면 안 돼? 그냥 기분이 좀 안 좋아. 빠진다고 말했다"며 "결국 가기로 한 날짜를 미루기로 했다. 근데 원래 가기로 한 주에 그곳에 사고가 났다 사고로 일주일간 문을 닫았더라. 인명 피해도 있었고. 나중에 뉴스에 나왔을 땐 동료들이 전화 와서 영추 촉 무섭다고, 별명이 영주 처녀였다"고 고백했다.
이건주는 "여자로 태어났는데 남자 팔자다. 누나는 고생을 많이 하고 남들을 먹여 살려야 한다. 보육원 양로원 원장 같은 팔자다. 모두를 먹여 살려야 하는 팔자라고 보면 된다. 부모님과 자식 남편까지 모두 돌봐야 한다"며 "누나가 지금 속상하고 힘든 것도 있대. 힘든 걸 표현 못 하고 웃고 다니느라 속이 상했대. 밤마다 가슴치고 울고 있대"고 말했다. 이에 정영주는 "그런 게 뭐냐면 자식 일이다. 엄청 아팠어요. 정신적으로. 현실적으로 보자면 사회 부적응인 상태다. 본인이 부당하고 억울하다고 느끼는 건데, 상황에 대응하는 능력이 실제 나이보다 많이 떨어진다. 나이는 23살인데 중학생 수준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성숙도도 떨어지고"고 말했다.
이어 23살 아들에 대해 정영주는 "돈 관리도 못할뿐더러 가까운 사람들과는 큰 문제가 없지만 그 외 사람들과의 관계는 아주 바닥이다. 본인도 상처받고 상대도 오해하고 그게 반복이다 그게 조금 속상하다. 매일 전화로 하루 한 건씩 돈 문제도 있고, 돈에 대한 관념도 떨어지니까
아무리 가르쳐 줘도 안 돼요. 어렸을 때부터 중요한 시기에 미처 잡아주지 못한 습관들인 것 같다. 아들이 혹여 자기 탓을 하지는 않을까 마음이 아프다"고 얘기했다.
정영주 모친도 "어느 날 새벽에 전화가 왔다. 손자가 엄마가 쓰러졌다고 하더라. 그래서 왜 엄마 속을 썩이냐. 너는 엄마지만 할머니한테는 소중한 딸이다. 내 딸을 힘들게 하냐고 화를 냈다"고 밝혔다. 또한 모친은 "손자가 그때 알아들었는지 심각하게 나가는데 마음이 아프죠. 지금은 독립해서 혼자 살고 있는데 들어와 살라고 해도 안 온다"고 손자의 근황을 전했다.
한편, 정영주는 지난 2000년에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뒀지만 2013년 이혼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