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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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하이브에 일갈을 날렸다.

민희진은 27일 오후 9시 현대카드 주최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진행되는 '2024 현대카드 다빈치 모텔' 강연자로 나섰다.

이날 강연의 주제는 'K-POP의 공식을 깨는 제작자, 민희진의 프리스타일'로, 민희진은 다른 연사들의 2배 가량인 100분에 걸쳐 강연을 진행해 10시 40분에 마무리 될 예정이었지만, 무려 34분을 넘어서 11시 14분에 마이크를 내려놨다.

민희진은 최근 어도어가 자신의 대표직 복귀를 거부하고 그룹 뉴진스의 5년 프로듀싱 계약을 제안한 것이 불합리하다는 것을 설득하려는 듯 과거 커리어를 거치며 프로듀싱과 비지니스의 유기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한테 프로듀싱만 하라는 것은 이 업을 모르는 거다"며 "정말 왜 그러냐, 일하는 것도 힘들어 죽겠는데"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희진은 뉴진스의 성과를 언급하며 "경영과 프로듀싱의 분리를 논해? 감히 나한테? 나한테 이걸 요구한다고?"라고 재차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내가 프로듀싱만 할 거면 안 왔다"고 강조했다.

'다빈치모텔'은 토크, 공연, 전시, 버스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 학문, 경영, 기술 등 각 분야의 아이콘들을 만날 수 있는 현대카드의 문화 융복합 이벤트다.

한편, 뉴진스 멤버들이 지난 11일 유튜브 긴급 라이브 방송을 켜고 민 전 대표의 복직을 25일까지 요구했다. 이에 지난 25일 하이브는 민 전 대표의 대표이사직 복직은 거부하고 사내이사 재선임 이사회를 열겠다며 절충안을 내놨지만 민 전 대표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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