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어도어 대표, 하이브 사옥/사진제공=어도어, 하이브
민희진 어도어 대표, 하이브 사옥/사진제공=어도어, 하이브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SM엔터테인먼트와 하이브의 로고를 직접 만들었다고 밝혔다.

민희진은 27일 오후 9시 현대카드 주최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진행되는 '2024 현대카드 다빈치모텔' 강연자로 나선다. 이날 강연의 주제는 'K-POP의 공식을 깨는 제작자, 민희진의 프리스타일'로, 민희진은 다른 연사들의 2배 가량인 100분에 걸쳐 강연을 진행한다.

이날 민희진은 "SM 로고와 하이브 로고를 제가 만들었다"며 "하이브의 경우 하이브라는 이름을 제가 만든 거는 아니지만, 슬로건은 내가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회사는 이랬으면 좋겠다는 내 바람과 소울을 넣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트와 비지니스를 절묘하게 붙여버리면 정말 좋을 거 같은데 그걸 아무도 안 하도라. 내가 그걸 해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검정색 가죽 재킷에 검정색 캡모자를 쓴 민희진은 관객들의 환호에 "이렇게 환대를 해주시다니"라며 감사했다. 다만, 민희진은 자신의 모습을 핸드폰으로 찍는 객석을 향해 "핸드폰 찍지 마세요"라며 "왜냐면은 우리가 마주보고 있을 시간이 사실 많지 않다. 버니즈 분들, 버니즈 아니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 시간이 저한테 굉장히 귀한 시간이다. 오늘은 제 친구들과 이야기하는 것처럼 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빈치모텔'은 토크, 공연, 전시, 버스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 학문, 경영, 기술 등 각 분야의 아이콘들을 만날 수 있는 현대카드의 문화 융복합 이벤트다.

한편, 뉴진스 멤버들이 지난 11일 유튜브 긴급 라이브 방송을 켜고 민 전 대표의 복직을 25일까지 요구했다. 이에 지난 25일 하이브는 민 전 대표의 대표이사직 복직은 거부하고 사내이사 재선임 이사회를 열겠다며 절충안을 내놨지만 민 전 대표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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