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첫 싸움'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송지은은 "주변에서 싸웠냐고 엄청 많이 물어본 적 있었는데 우리 기준 싸운 적은 없었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박위는 "다만 예를 들어 그런 적 있다. 내가 '나중에 이렇게 하면 어떨 거 같아?'라면서 계속 미래를 상상하는 질문을 하니까 지은이가 나중에 대답을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고 이야기 하더라"며 "그걸로 1시간 동안 진지하게 통화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위는 이어 "결과적으로는 굉장히 좋게 마무리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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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끝까지 들어라"고 말한 송지은은 "근데 연기는 나는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해"라며 "본성이랑 본체는 송지은인 채로 누군가의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이다. 컷하는 순간 다르다. 컷하는 순간 모든 게 바뀌는 게 정상이다"고 설득했다. 이를 들은 박위는 "말을 왜 이렇게 잘 되냐, 설득됐다"고 말했다.
또 송지은과 박위는 2세의 이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딸 하나 아들 하나 있으면 정말 행복할 거 같다"며 미소 지었다. 송지은은 "나는 박위라는 이름을 정말 예쁘다고 생각해서, '지은'처럼 흔한 이름보다는 특별한 이름을 지어주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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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위와 송지은은 신앙생활을 하던 중 새벽 예배에서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지난해 12월 공개 연애를 시작했으며, 오는 10월 결혼을 앞두고 있다.
한편, 박위는 지난 2014년 낙상사고를 당해 경추가 골절돼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고, 재활에 매진해 현재는 휠체어를 타고 생활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위라클팩토리를 설립해 '위라클'(Weracle)이라는 이름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박위는 KBS 2TV 드라마 '학교2', '비단향꽃무', '부활', '기적의 형제' 등을 연출한 박찬홍 감독의 장남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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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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