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 1년 3개월 만에 컴백한 강다니엘은 비보이 출신이다. 강다니엘은 지난 23일 새 앨범 '액트'(ACT)의 타이틀 곡 '일렉트릭 쇼크'(Electric Shock)'로 활동에 나섰다. 컴백 무대에 선 강다니엘은 댄서 출신답게 깔끔하면서도 파워풀한 춤을 구사했다. 지난 2022년 '업사이드 다운'(Upside Down) 활동에서는 음악방송 무대에서 비보잉을 선보이기도 했다. 강다니엘은 비보이 출신이라는 특성을 내세워 댄스 프로그램 MC로도 꾸준히 활약 중이다. 앞서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스트릿 맨 파이터' 댄스 프로그램의 MC를 도맡았던 강다니엘은 지난 24일 첫방송된 '스테이지 파이터'에서도 MC를 맡았다.
'스우파'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댄서 가비는 최근 혼성그룹 재쓰비(재재·승헌쓰·가비) 멤버로 활동 중이다. 지난달에는 '괴산고추축제', '영동추풍령가요제' 등의 지역 행사 무대에 올랐다. 가비는 한 매거진 인터뷰에서 "어릴 적 첫 번째 꿈이 가수였다. 그런데 춤을 계속 추다 보니 춤이 더 좋아져서 댄서가 된 케이스다"라며 "댄서라는 전문직을 하고 있다가 가수가 될 기회가 생겼다는 생각에 행복했다"며 설레는 마음을 내비쳤다.

스트레이 키즈 리노도 댄서 출신이다. 리노는 방탄소년단(BTS)의 백업 댄서로 활동했다. 그는 지난 2017년 방탄소년단의 윙즈 투어 콘서트에도 섰다. 실전에서 갈고닦은 실력으로 토대로 짧은 연습생 기간을 거친 리노는 2018년 스트레이 키즈로 데뷔했다. 타 그룹 투어에 함께하던 그는 월드투어를 도는 아이돌 그룹의 메인 댄서로 성장했다. 리노가 속한 스트레이 키즈는 오는 28일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새 월드 투어를 재개한다.


퍼포먼스 중심으로 운영되는 요즘 시대 케이팝 특성상 빼어난 춤 실력은 확실한 경쟁력이 된다.이들은 댄서로 활동하며 갈고닦은 춤 실력으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물론, 팀의 전체적인 퍼포먼스 퀄리티가 높아 보이도록 만든다. 자신만의 길을 꾸준히 걸어왔다는 점도 하나의 서사로서 팬들에게 통한다. 댄서로서 활약하던 이들이 가수로서 보여줄 무대에 기대감이 커진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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