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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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마드리드측의 일방적 취소 통보로 곤혹을 치뤘던 KBS '뮤직뱅크' 스페인 공연의 장소가 변경됐다.

26일 KBS는 “2024년 10월 12일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Santiago Bernabeu Stadium)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뮤직뱅크 인 마드리드’ 공연은 같은 날 리바스(Rivas)시에 있는 ‘오디토리오 미겔 리오스(Auditorio Miguel Ríos)’에서 개최된다”고 전했다.

이어 “‘뮤직뱅크’ 제작진은 어제 리바스(Rivas)시에 위치한 ‘오디토리오 미겔 리오스(Auditorio Miguel Rios)’ 공연장을 방문하여 현장 실사를 진행하였고, 이후 공연장의 제반 조건을 검토한 결과 이 장소에서 공연을 개최하기로 최종 결정하였다”면서 "뮤직뱅크 공연 취소 통보 조치 이후 큰 실망을 하고도 십여 일이 넘는 지난 시간 동안 끝까지 저희를 믿고 '뮤직뱅크' 공연을 기다려주신 수만 명의 K-POP 팬 여러분들께 감사린다"고 말했다.

앞서 KBS는 오는 10월 12일 레알 마드리드의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서 '뮤직뱅크 인 마드리드'를 개최하려 했으나 레알마드리드 C.F와 베르나베우 측이 공연 소음 민원 등을 이유로 일방적으로 취소를 통보했다. 이에 KBS 측은 공연 재개 노력과 공식 사과 등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뮤직뱅크 인 마드리드'에는 그룹 에스파와 엔믹스(NMIXX), 엔하이픈(ENHYPEN),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 라이즈(RIIZE),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 등이 출연할 예장으로 사전에 판매한 표만 3만 장이 넘었다.

이하 KBS ‘뮤직뱅크’ 공식입장 전문

지금까지 <뮤직뱅크 인 마드리드> 공연을 기다려주신 스페인과 전 세계 K-POP 팬 여러분들께 알려드립니다.

2024년 10월 12일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Santiago Bernabeu Stadium)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뮤직뱅크 인 마드리드> 공연은 같은 날 리바스(Rivas)시에 있는 ‘오디토리오 미겔 리오스(Auditorio Miguel Ríos)’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확정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KBS 뮤직뱅크 제작진은 어제 리바스(Rivas)시에 위치한 ‘오디토리오 미겔 리오스(Auditorio Miguel Rios)’ 공연장을 방문하여 현장 실사를 진행하였고, 이후 공연장의 제반 조건을 검토한 결과 이 장소에서 공연을 개최하기로 최종 결정하였습니다.

지난 9월 13일 레알 마드리드 C.F.와 베르나베우 측의 일방적인 뮤직뱅크 공연 취소 통보 조치 이후 큰 실망을 하고도 십여 일이 넘는 지난 시간 동안 끝까지 저희를 믿고 <뮤직뱅크> 공연을 기다려주신 수만 명의 K-POP 팬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공연장의 갑작스러운 장소 변경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어려움을 이해해주시고 스페인 K-POP 팬 여러분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공연 출연을 결정해주신 8팀의 K-POP 아티스트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레알 마드리드 공연 취소 통보 이후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최적의 공연장을 찾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쏟아주신 마드리드 현지 파트너인 KANGOORU, S.L., KOREAN POWER, A.I.E 분들과 <뮤직뱅크 인 마드리드> 공연의 재개를 위해 적극적으로 공연장을 제공해주신 리바스(Rivas)시 관계자 여러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뮤직뱅크>와 현지 파트너인 KANGOORU, S.L., KOREAN POWER, A.I.E 는 공연이 끝나는 그 순간까지 출연 아티스트들과 함께 여러분들께 최고의 공연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출연 아티스트들과 팬들의 안전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다시 한 번 끝까지 <뮤직뱅크>를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신 마드리드와 스페인 현지 팬 여러분, 그리고 마드리드를 찾아오실 전 세계 87개국 K-POP팬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리며, ‘오디토리오 미겔 리오스(Auditorio Miguel Ríos)’라는 새로운 장소에서 펼쳐지는 <뮤직뱅크 인 마드리드> 공연이 K-POP을 사랑하는 여러분들에게 꿈의 무대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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