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형수는 케이윌' 갈무리
사진=유튜브 '형수는 케이윌' 갈무리
작사가 김이나가 자녀 없이 결혼 생활을 이어가는 이유를 밝혔다.

25일 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에는 '종손 남편의 딩크 선언! 2세 생각이 없다면 결혼 vs 동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게스트로는 김이나가 출연했다.
사진=유튜브 '형수는 케이윌' 갈무리
사진=유튜브 '형수는 케이윌' 갈무리
이날 김이나는 "28살에 결혼했다. 남편이랑 7살 차이고, 올해로 결혼한지 17년 됐다"고 밝혔다. 아이 없는 삶을 택한 김이나에게 케이윌은 "나라면 결혼 후 아이를 갖고 싶을 것 같다. 아이 생각을 해본 적 있냐"고 물었다.

김이나는 "사실 처음부터 아이를 안 갖겠다고 결심한 건 아니다. 자연스레 갖게 되겠지 생각했다"며 "결혼하고 어느 순간 남편이 '아이를 가지지 않으면 어떨 것 같냐'고 물었다. 나는 생각지도 못했다. 나에게 출산을 안 하는 건 선택지에 존재하지 않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형수는 케이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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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런데 내가 아이를 너무 낳고 싶은 건 아니었다. 그냥 당연히 내가 낳아야 되는거겠지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이나는 "나는 그럼 좋긴한데, 오빤 종손인데 그래도 돼? 했다. 남편이 '우리 집은 내가 그렇게 한다고 해도 아무 상관 안하실 분들이다' 하더라"고 말했다.

김이나는 "육아가 자신이 없긴 했다. 육아가 사람이 할 수 있는 가장 고난도의 일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는 하나의 생명이고, 그걸 책임질 자신이 없다"면서 "'딩크의 삶 너무 행복하다'가 아니라 너무 자신 없어서 그렇다. 딩크를 지지하고 '딩크의 세계로 오세요' 이런 건 아니다"고 덧붙였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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