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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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과 함께 사돈 별장에 간 함익병이 반성하는 태도를 취했다. 앞서 그는 2014년 "여성은 국방의 의무를 지지 않기 때문에 4분의 3만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고 발언했으며, "독재가 왜 잘못된 것이냐, 더 잘 살 수 있다면 왕정도 상관없다"고 말해 논란일 일으킨 바 있다.

지난 25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함익병이 딸과 함께 사돈네 별장에 방문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그의 딸 함은영은 부친과 시부의 상반된 성향을 언급하며 "아빠가 수박을 자르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 반면 시부는 매번 과일을 깎아준다"고 이야기했다. 함은영은 다정한 시부모에 대한 자랑을 늘어놓았다.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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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은영은 남편과 미국에서 만났으며, 양가 부모의 서로 다른 성향은 과거에서도 드러났다. 함은영 시부모는 아들의 졸업식에 참석해 그의 생활을 살핀 반면, 함익병은 가지 않았다고 한다. 함익병은 딸의 행사에 거의 불참했으며, 결혼식과 손주 돌잔치에만 참석했다고 밝혔다. 그는 병원을 쉬면 "(병원) 매출 손실이 너무 크다"고 말해 딸의 한숨을 자아냈다.

시부모는 "우리는 출근을 안 해도 월급은 동일하다"며 사돈을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고, 함익병은 "그럴 수 있는 사람들은 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이라며 답했다. 이후 시부모는 함익병에게 “기대 수준을 낮춰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고, 함은영은 "남편이 조금만 잘해도 된다"며 농담을 덧붙였다. 함익병은 "내가 참 공헌을 많이 했구나"라며 웃음을 보였다.

자신이 사돈네 별장에서 보낸 영상을 시청한 함익병은 "영상을 보고 반성하게 된다. 촬영할 때는 몰랐다"고 고백했다. 이에 전현무는 "그때 깨닫지 못한 것이 충격"이라며 놀라움을 표했고, 함익병은 "지금 보니 아니다. 개인적인 추억이 많지 않다. 조용히 하루를 보내는 것이 중요하지, 감정 기복이 큰 건 싫다"고 후회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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