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형제 부부가 자녀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서스펜스. 원작은 헤르만 코흐의 소설 '더 디너'다. 설경구는 냉철하고 이성적인 변호사 재완 역을 맡았다.
ADVERTISEMENT
대본 본 뒤에는 "허 감독님이 아니면 안 한다고 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어느 감독님이 손을 대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섬세한 허 감독님이라면 가능할 거라고 믿었다"며 감독을 향한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작품 선택 기준에 대해 묻자 설경구는 "감독님이 중요한 것 같다. 책이 재밌어야 한다. 저는 캐릭터보다 책이 재밌어야 하는 것 같다. 책이 재밌으면 캐릭터도 좋다"고 답했다. 이어 "솔직히 '보통의 가족'은 좀 애매하게 봤는데 감독님 때문에 했다. 감독님이면 네 배우를 확 섞을 것 같았다. 믿음이 컸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허 감독과 또 다시 작업할 의향이 있냐는 물음에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을 처음 본 게 1999년도니까 꽤 됐다. 저는 그때 멜로를 바라고 했는데, 그 사이 책을 안 주니까 나이가 이렇게 됐다. 그러다 이렇게 센 걸 하게 됐다.감독님이 아무거나 주진 않았을 거 같다는 믿음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보통의 가족'은 오는 10월 16일 개봉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