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이순재 분)이 소피와 함께 공조해 범인의 자백을 받아냈다.
26일 방송된 KBS2TV '개소리' 2회에서는 이순재가 소피와 함께 크리에이터 쮸미를 죽인 범인을 찾아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쮸미 사망 사건 현장에서 이순재는 육동구(태항호 분)에 "자살 아닌데, 이 사건 타살이다. 살인 사건이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육동구는 "이건 수사 드라마도 아니고, 장난이 아니라 현실이다"고 이순재의 말을 믿어주지 않았다. 한편, 살인 누명을 쓴 김용건(김용건 분)은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게 됐다. 육동구는 "어제 밤 카페에서 유튜버 쮸미 씨랑 싸움이 있다고 하던데. 목격자에 의하면 몸싸움까지 있었다더라"고 물었다.
경찰서에서 나오는 김용건을 기다리고 있던 유튜버들은 "당신 때문에 우리 쮸미가 죽었다. 살인자다. 우리 언니 살려내라. 김용건은 은퇴하라"며 계란을 던지며 질타했다.
이순재의 도움으로 경찰서에서 벗어난 김용건은 "나 때문에 죽은 거 아니겠지. 진짜면 그 죄책감을 어떻게 해"고 걱정했고, 이순재는 "너 때문에 자살한 거 아니니까 신경 쓰지 마"고 자신감 있게 말했다. 김용건은 "꼭 본 사람처럼 말하네. 아무튼 고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순재는 소피와 만나 "너 아까 너튜브 여자 타살이라고 한 거 무슨 얘기냐. 자세히 얘기 좀 해봐라"고 물었고, 소피는 "니가 물어보면 내가 대답해야 하냐"며 진실을 말해주지 않았다. 이어 소피는 이순재가 챙겨준 간식을 먹고 기분이 좋아졌다. 소피는 "그 여자가 왜 자살이 아니냐고 물었지? 아침에 사건 현장에서 봤지? 구 씨라고. 충청도에서 온 강아지인데, 여기 거제에 유기된 지 1년 됐고 구 씨가 그날 밤 사건을 목격했다"고 사건 당일 목격자를 알려줬다.
이순재는 소피와 구씨를 통해 범인을 알게 됐다. 소피는 구씨가 "저기 안에 범인이 있다고 한다. 저기 사람들 가운데 안경 쓴 남자가 어젯밤 번개탄 피우고 도망간 남자라고 한다"며 쮸미의 남자친구 PD를 범인으로 지목했다.
카페로 들어간 이순재는 쮸미 남자친구에게 "너 좋은 말로 할 때 경찰서로 가서 자수하라. 너 쮸미 죽였잖냐"고 얘기했다. 같이 있던 유튜버들은 "이순재가 김용건 쉴드 치려고 행패 부리는 현장이냐"했고, 또 다른 유튜버는 "오늘 같은 날은 카메라 끄자. 개소리하지 말고 그냥 여기서 나가시라 그게 지금 피해자한테 할 말이냐"며 "연예계 퇴출 되고 지금 여기서 화풀이 하는거냐"고 소리쳤다.
이순재는 아랑곳하지 않고 "너 어젯밤에 등대에서 쮸미하고 같이 있었잖냐. 쥬미한테 술 먹이고 쮸미가 곯아떨어지니까 배당에서 번개탄이랑 꺼내서 라이터에 불 붙여 차 안에 넣고 그 불 붙인 라이터 잃어버린 거 아니냐. 맞지?"고 했다.
하지만 유튜버들은 "제주도에서 있던 사람이 어떻게 사람을 죽이냐. 이분 오늘 아침에 사고 소식 듣자마자 저랑 같이 비행기 타고 거제에 도착했다"며 "못 믿겠으면 항공기 탑승권 기록 한번 확인해봐라"고 하며 이순재에게 사과하라고 소리쳤다.
이순재가 수세에 몰리자 홍초원(연우 분)이 나타나 "이순재 선생님 라이터 번개탄 어쩌고 하신 얘기 직접 목격하신 거냐"고 물었고, 이순재는 "직접 본 건 아니고"며 소피만 쳐다봤다.
예상치 못한 곳에서 단서를 발견한 이순재. 임채무 차의 블랙박스를 확인해 보던 중 저장된 영상에 쮸미의 남자친구 모습이 찍혀있었던 것.
거제도를 떠나기 위해 공항에 있던 PD는 쮸미의 번호로 걸려오는 전화를 받았고, 쮸미와 영상 통화를 하게 됐다. 쮸미는 "너 완전 범죄 계획했지? 번개탄 그것도 미리 준비한 거잖아"고 PD를 자극했다. 이에 PD는 "네가 나를 버리고 딴 남자한테 가서 그놈이랑 채널 운영도 잘해먹는데 내가 가만히 있을 줄 알았냐"고 폭로했다.
사건이 벌어졌던 등대 앞에서 PD를 만난 쮸미는 짙은 화장을 솜으로 지우고, 분장 마스크와 가발을 벗었다. 송옥숙의 도움으로 쮸미로 변신한 인물은 홍초원이었던 것. 결국 쮸미의 남자친구 PD는 경찰에게 "쮸미를 제가 죽였다"고 자백했다.
한편, KBS 2TV 수목드라마 '개소리'는 시니어 배우들과 경찰견 출신 '소피'가 펼치는 유쾌 발칙 노년 성장 드라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26일 방송된 KBS2TV '개소리' 2회에서는 이순재가 소피와 함께 크리에이터 쮸미를 죽인 범인을 찾아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쮸미 사망 사건 현장에서 이순재는 육동구(태항호 분)에 "자살 아닌데, 이 사건 타살이다. 살인 사건이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육동구는 "이건 수사 드라마도 아니고, 장난이 아니라 현실이다"고 이순재의 말을 믿어주지 않았다. 한편, 살인 누명을 쓴 김용건(김용건 분)은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게 됐다. 육동구는 "어제 밤 카페에서 유튜버 쮸미 씨랑 싸움이 있다고 하던데. 목격자에 의하면 몸싸움까지 있었다더라"고 물었다.
경찰서에서 나오는 김용건을 기다리고 있던 유튜버들은 "당신 때문에 우리 쮸미가 죽었다. 살인자다. 우리 언니 살려내라. 김용건은 은퇴하라"며 계란을 던지며 질타했다.
이순재의 도움으로 경찰서에서 벗어난 김용건은 "나 때문에 죽은 거 아니겠지. 진짜면 그 죄책감을 어떻게 해"고 걱정했고, 이순재는 "너 때문에 자살한 거 아니니까 신경 쓰지 마"고 자신감 있게 말했다. 김용건은 "꼭 본 사람처럼 말하네. 아무튼 고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순재는 소피와 만나 "너 아까 너튜브 여자 타살이라고 한 거 무슨 얘기냐. 자세히 얘기 좀 해봐라"고 물었고, 소피는 "니가 물어보면 내가 대답해야 하냐"며 진실을 말해주지 않았다. 이어 소피는 이순재가 챙겨준 간식을 먹고 기분이 좋아졌다. 소피는 "그 여자가 왜 자살이 아니냐고 물었지? 아침에 사건 현장에서 봤지? 구 씨라고. 충청도에서 온 강아지인데, 여기 거제에 유기된 지 1년 됐고 구 씨가 그날 밤 사건을 목격했다"고 사건 당일 목격자를 알려줬다.
이순재는 소피와 구씨를 통해 범인을 알게 됐다. 소피는 구씨가 "저기 안에 범인이 있다고 한다. 저기 사람들 가운데 안경 쓴 남자가 어젯밤 번개탄 피우고 도망간 남자라고 한다"며 쮸미의 남자친구 PD를 범인으로 지목했다.
카페로 들어간 이순재는 쮸미 남자친구에게 "너 좋은 말로 할 때 경찰서로 가서 자수하라. 너 쮸미 죽였잖냐"고 얘기했다. 같이 있던 유튜버들은 "이순재가 김용건 쉴드 치려고 행패 부리는 현장이냐"했고, 또 다른 유튜버는 "오늘 같은 날은 카메라 끄자. 개소리하지 말고 그냥 여기서 나가시라 그게 지금 피해자한테 할 말이냐"며 "연예계 퇴출 되고 지금 여기서 화풀이 하는거냐"고 소리쳤다.
이순재는 아랑곳하지 않고 "너 어젯밤에 등대에서 쮸미하고 같이 있었잖냐. 쥬미한테 술 먹이고 쮸미가 곯아떨어지니까 배당에서 번개탄이랑 꺼내서 라이터에 불 붙여 차 안에 넣고 그 불 붙인 라이터 잃어버린 거 아니냐. 맞지?"고 했다.
하지만 유튜버들은 "제주도에서 있던 사람이 어떻게 사람을 죽이냐. 이분 오늘 아침에 사고 소식 듣자마자 저랑 같이 비행기 타고 거제에 도착했다"며 "못 믿겠으면 항공기 탑승권 기록 한번 확인해봐라"고 하며 이순재에게 사과하라고 소리쳤다.
이순재가 수세에 몰리자 홍초원(연우 분)이 나타나 "이순재 선생님 라이터 번개탄 어쩌고 하신 얘기 직접 목격하신 거냐"고 물었고, 이순재는 "직접 본 건 아니고"며 소피만 쳐다봤다.
예상치 못한 곳에서 단서를 발견한 이순재. 임채무 차의 블랙박스를 확인해 보던 중 저장된 영상에 쮸미의 남자친구 모습이 찍혀있었던 것.
거제도를 떠나기 위해 공항에 있던 PD는 쮸미의 번호로 걸려오는 전화를 받았고, 쮸미와 영상 통화를 하게 됐다. 쮸미는 "너 완전 범죄 계획했지? 번개탄 그것도 미리 준비한 거잖아"고 PD를 자극했다. 이에 PD는 "네가 나를 버리고 딴 남자한테 가서 그놈이랑 채널 운영도 잘해먹는데 내가 가만히 있을 줄 알았냐"고 폭로했다.
사건이 벌어졌던 등대 앞에서 PD를 만난 쮸미는 짙은 화장을 솜으로 지우고, 분장 마스크와 가발을 벗었다. 송옥숙의 도움으로 쮸미로 변신한 인물은 홍초원이었던 것. 결국 쮸미의 남자친구 PD는 경찰에게 "쮸미를 제가 죽였다"고 자백했다.
한편, KBS 2TV 수목드라마 '개소리'는 시니어 배우들과 경찰견 출신 '소피'가 펼치는 유쾌 발칙 노년 성장 드라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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