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저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에 선정되어 1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인 <폭설>은 "현실적 판타지, 혹은 환상적 사실감으로 그려지는데, 거센 파도와 새하얀 눈밭 같은 이미지를 통해 묘사되는 인물들의 내면은 잭슨 폴록의 뜨거운 추상화처럼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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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런던 LGBT 영화제로부터의 초청은 이 영화가 사랑, 정체성 그리고 인간 관계에 대한 섬세한 접근을 통해 전 세계적인 공감을 불러일으켰음을 시사하고 있으며 함부르크와 로마 영화제 초청 역시 <폭설>의 강렬한 시각적 표현과 탄탄한 이야기 전개가 국제 무대에서 인정 받았음을 보여주어 영화에 대한 기대를 한껏 끌어 올린다.
<폭설>은 영화제 초청 이후 여전히 해외에서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해외 언론과 평단은 “윤수익 감독의 전체적인 작품은 서로 연결되지 않은 장면들의 연속으로, 종종 완전한 맥락을 결여하고 있지만 그 절제된 미스터리함이 매력적이다.”(Asian Movie Pulse), “한해인과 한소희의 매력적인 연기와 겨울의 신비로운 분위기가 배경과 잘 어우러진 작품”(Loud and Clear Reviews)이라고 평가하며, 윤수익 감독만의 인상적인 연출과 배우들의 깊이 있는 캐릭터 묘사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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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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