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4인용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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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용식탁' 사유리와 강남이 7년간 손절했던 이유를 밝혔다.

16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는 방송인 사유리가 출연, 절친 가수 강남, 정인, 배우 한그루를 초대했다.

이날 사유리와 강남은 절친에서 7년 동안 손절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두 사람의 인연은 미용실에서 시작됐다. 사유리는 "보자마자 일본 남자 같아서 '일본 사람이야?'라고 물었더니 '어떻게 알았어요?'라고 하더라. 바로 친해졌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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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만남에 전화번호 주고받은 두 사람은 하루 2~3시간 전화하는 절친 사이로 발전했다고. 사유리는 "거의 애인이었다. 그런데 남녀 감정은 전혀 없었다"고 털어놨다.

강남은 전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이상화와 2019년 결혼했다. 절친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강남 결혼식에 불참한 사유리는 "결혼식에 안 불렀다"고 주장했지만, 강남은 이를 부정했다.

사유리가 갑자기 연락 두절됐다고 폭로한 강남은 "전화를 안 받아서 내버려뒀더니 7년 동안 연락이 없더라. 나는 누나가 삐진 줄도 몰랐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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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후 같은 방송에 출연하게 되어 강남은 사유리 대기실에 들러 반갑게 인사했지만, 사유리는 뾰로통한 표정으로 불만을 드러냈다고.

'7년 손절 사건'의 전말은 이러했다. 강남이 교통사고로 입원해 치료받는 3~4개월 동안 연락을 받지 못한 상황. 이 사실을 모르는 사유리는 한 달 넘게 연락이 닿지 않는 것에 분노해 인연을 끊었다.

강남은 "그때 몇천 통이나 연락이 와 있었다"고 회상하며 "회복되는데 4개월 정도 걸렸다"고 해명, 오해가 쌓여 손절 사건이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설상가상으로 7년 동안 스케줄이 겹치지 않아 오해를 풀지 못한 두 사람. 강남은 "누나 성격이 나보다 불이다. 컨트롤하기 힘들다"고 웃음으로 넘겼다.
사진=채널A '4인용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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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리는 "지금 와이프가 마음에 들어"라고 말해 강남을 놀라게 했다. 강남이 과거 사유리에게 연애상담을 해서 전 여자친구들을 알고 있기 때문.

강남은 "왜 내가 누나한테 연애상담을 했는지 모르겠다. 그냥 고민을 잘 들어주고 같은 일본인이라 믿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결혼 일찍 할 줄 몰랐다"는 사유리의 말에 강남은 "나도 결혼 안 할 줄 알았다. 정글에서 만났는데 올림픽 이후라 근육질 몸매로 민소매 입은 모습을 보자마자 결혼하겠다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첫만남에 결혼을 예감했고, 손을 잡았다. 정글이 극한 상황이라 벌레도 많고 그래서"라며 "결혼 전제로 교제해서 1년 뒤에 결혼했다"고 밝혔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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