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도라(임수향 분)의 계속되는 시련에 고필승(지현우 분)이 복수를 선언했다.
15일 방송된 KBS2 '미녀와 순정남'에서는 박도라가 공진단(고윤 분)에 납치를 당하는 시련을 겪었다.
공진단은 비자금을 마련해두었던 홍콩 페이퍼 컴퍼니가 없어지는 난관을 겪었다. 홍애교를 찾아간 공진택은 "오늘 밤에 떠나려고 한다. 나 홍콩 가서 시간이 많이 걸릴 수 있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니까 연락이 안 되더라도 걱정하지 마라"고 당부했다. 칼국수 집 영업을 마치고 귀가한 박도라의 집 앞에 나타난 공진단은 "밥 한 끼 같이 먹자. 내 손 한 번만 잡아주라"며 박도라를 귀찮게 했다.
박도라는 "미쳤냐. 싫다"며 손을 뿌리쳤고, 공진단이 위력으로 박도라를 잡으려고 하다가 박도라가 머리를 세게 부딪치며 쓰러졌다. 공진단은 쓰러진 박도라를 납치했고, 그대로 차에 태워서 도주했다.
깨어난 박도라에게 공진단은 "내 손은 드럽냐. 고필승 손은 맨날 잡으면서 내 손은 왜 안 잡아주냐. 고필승하고는 맨날 밥 먹고 웃어주면서. 백번 해달라고 했냐. 마지막으로 한번 해달라고 하는 건데. 너랑 차 한잔 마시면서 못다 한 말도 하고 밥 한 끼만 먹고 싶어서 그렇다"고 다시 질척거렸다.
박도라는 "차 세워라. 싫다"고 거부했고, 이에 공진단은 "마지막 가는 저승길 심심할 뻔 했는데 같이 가자 저승길"라며 속도를 올려 질주했다. 박도라가 안전벨트를 풀고 차를 세우라고 말리다가 다른 차와 부딪쳐 사고가 났다.
사고 후 공진단은 깨어났지만 박도라는 의식을 잃고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쓰러진 박도라를 그대로 두고 공진단은 혼자 도주했다. 이어 시민의 신고로 박도라는 병원에 입원했고, 병원에 찾아온 경찰을 통해 박도식과 고필승은 공진단이 범인이라는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박도라의 담당 의사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다발성 골절로 다시 걸을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 경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얘기했고, 박도식은 "도라가 왜 못 걷냐. 공진단 죽여버리겠다"고 절망하자 고필승은 "우리 도라 못 걷는 생각 하지 마라"고 당부했다.
깨어난 박도라는 고필승을 보고 "오빠 여기 다시는 오지 마. 나 이제 오빠 싫어. 오빠가 지금 내 상황이면 보고 싶겠냐. 이렇게 걷고 싶지도 못하는 꼴 보이고 싶겠냐고"라며 고필승을 밀어냈다.
박도라의 만류에도 고필승은 "난 네가 이런 모습이든 저런 모습이든 상관없다. 네가 걸어야 하니까 같이 노력해 보자는 거다"며 박도라의 곁을 지켰다.
박도라는 공진단이 자신을 납치하고 사고를 냈다는 것을 기사로 접하고 분노했고, 박도라가 "내가 죽여버릴 거다"고 일어나려 하자 고필승은 "내가 복수해 줄게. 죽여줄게. 내가 할게"라며 복수를 결심했다.
극의 말미에는 고필승이 공진택의 도움으로 홍애교(김혜선 분)와 공진단이 만나는 현장을 목격했고, 공진단을 쫓아가는 모습이 그려져 고필승의 복수가 성공할 수 있을지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15일 방송된 KBS2 '미녀와 순정남'에서는 박도라가 공진단(고윤 분)에 납치를 당하는 시련을 겪었다.
공진단은 비자금을 마련해두었던 홍콩 페이퍼 컴퍼니가 없어지는 난관을 겪었다. 홍애교를 찾아간 공진택은 "오늘 밤에 떠나려고 한다. 나 홍콩 가서 시간이 많이 걸릴 수 있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니까 연락이 안 되더라도 걱정하지 마라"고 당부했다. 칼국수 집 영업을 마치고 귀가한 박도라의 집 앞에 나타난 공진단은 "밥 한 끼 같이 먹자. 내 손 한 번만 잡아주라"며 박도라를 귀찮게 했다.
박도라는 "미쳤냐. 싫다"며 손을 뿌리쳤고, 공진단이 위력으로 박도라를 잡으려고 하다가 박도라가 머리를 세게 부딪치며 쓰러졌다. 공진단은 쓰러진 박도라를 납치했고, 그대로 차에 태워서 도주했다.
깨어난 박도라에게 공진단은 "내 손은 드럽냐. 고필승 손은 맨날 잡으면서 내 손은 왜 안 잡아주냐. 고필승하고는 맨날 밥 먹고 웃어주면서. 백번 해달라고 했냐. 마지막으로 한번 해달라고 하는 건데. 너랑 차 한잔 마시면서 못다 한 말도 하고 밥 한 끼만 먹고 싶어서 그렇다"고 다시 질척거렸다.
박도라는 "차 세워라. 싫다"고 거부했고, 이에 공진단은 "마지막 가는 저승길 심심할 뻔 했는데 같이 가자 저승길"라며 속도를 올려 질주했다. 박도라가 안전벨트를 풀고 차를 세우라고 말리다가 다른 차와 부딪쳐 사고가 났다.
사고 후 공진단은 깨어났지만 박도라는 의식을 잃고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쓰러진 박도라를 그대로 두고 공진단은 혼자 도주했다. 이어 시민의 신고로 박도라는 병원에 입원했고, 병원에 찾아온 경찰을 통해 박도식과 고필승은 공진단이 범인이라는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박도라의 담당 의사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다발성 골절로 다시 걸을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 경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얘기했고, 박도식은 "도라가 왜 못 걷냐. 공진단 죽여버리겠다"고 절망하자 고필승은 "우리 도라 못 걷는 생각 하지 마라"고 당부했다.
깨어난 박도라는 고필승을 보고 "오빠 여기 다시는 오지 마. 나 이제 오빠 싫어. 오빠가 지금 내 상황이면 보고 싶겠냐. 이렇게 걷고 싶지도 못하는 꼴 보이고 싶겠냐고"라며 고필승을 밀어냈다.
박도라의 만류에도 고필승은 "난 네가 이런 모습이든 저런 모습이든 상관없다. 네가 걸어야 하니까 같이 노력해 보자는 거다"며 박도라의 곁을 지켰다.
박도라는 공진단이 자신을 납치하고 사고를 냈다는 것을 기사로 접하고 분노했고, 박도라가 "내가 죽여버릴 거다"고 일어나려 하자 고필승은 "내가 복수해 줄게. 죽여줄게. 내가 할게"라며 복수를 결심했다.
극의 말미에는 고필승이 공진택의 도움으로 홍애교(김혜선 분)와 공진단이 만나는 현장을 목격했고, 공진단을 쫓아가는 모습이 그려져 고필승의 복수가 성공할 수 있을지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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