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방송에서 영재학교 진학을 꿈꾸고 있는 중2 도전 학생은 "3살에 혼자 한글을 뗐고, 상장도 싹쓸이 한 역대급 수상 경력과 과학에 특출난 이과 영재"로 소개됐다.

ADVERTISEMENT
입시 컨설턴트는 도전 학생이 생활 기록부에 쓴 내용을 답하지 못했고, 의지를 보이지 않자 "너 살짝 게으르구나? 영재성의 조건에는 문제 해결력이 있는데 그게 너무 없다. 집요하게 파고드는 능력인데 끈기와 도전정신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도전 학생은 '영재학교를 가고 싶은 동기' 질문에 "국어랑 역사 같은 과목을 제가 못하는 덜 공부할 수 있어서다"고 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ADVERTISEMENT
이를 지켜본 정승제는 "99% 학생들한테 미안하다. 걔네들이 부모 유전자 탓하는 걸 나무랐는데 너무 미안하다"며 "너무 예쁜데 너무 밉다"고 안타까워했다.
또 정승제는 "네가 붙어도 안 간다는 서울대라는 학교는 영재들이 모여있는 학교가 아니다. 수재들이 모여있는 학교다. 우리가 쓰는 말은 영재는 엄마 아빠한테 받은 타고난 잠재력을 가진 사람을 말한다. 그건 네 작품이 아니다. 수재는 물려받은 뇌를 아름답게 조각하는 과정이다. 그런 사람들이 모여 있는 게 서울대학교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ADVERTISEMENT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