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재석이 3년 만에 친정 KBS로 복귀한다. 추석 대목을 앞두고 화려한 복귀를 예고했지만, 기대보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큰 듯 보인다.
유재석은 오는 16일 첫 방송될 '싱크로유'를 통해 친정 KBS로 3년 만의 복귀를 앞두고 있다. '싱크로유'(연출 권재오)는 AI가 만들어낸 싱크로율 99%의 무대 속에서 목소리가 곧 명함인 최정상 드림 아티스트들이 직접 선보이는 환상의 커버 무대를 찾아내는 버라이어티 뮤직쇼로 지난 5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편성된 바 있다. 정규 편성 전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의 반응을 본 뒤, 화제성이나 좋은 시청률을 기록했을 때 정규 편성이 확정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싱크로유'는 달랐다. 파일럿 프로그램이었던 5월 당시, 닐슨코리아 전국 시청률 기준 2.0%와 1.8%를 기록하면서 한 자릿 수 초반대에 그치면서 다소 아쉬운 성적을 썼다.
그나마 고무적인 부분은 2049 시청률이 전 채널 예능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그러나 국민MC 유재석의 이름값과 3년 만의 복귀작이라는 타이틀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성적인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한참 부족한 시청률에도 KBS 측이 다시 한번 유재석을 내세우며 '싱크로유'의 정규 편성을 확정했다. 파일럿 당시 패널이었던 육성재만 합류하지 않고 이적, 이용진, 호시, 카리나는 그대로, 빈자리는 조나단이 대신했다. 현재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돌인 호시와 카리나를 내세우는 등 해외 팬덤들까지 노린 모양새지만, 어디에서 본 듯한 포맷과 조합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싱크로유'는 AI를 활용했다는 점 외에는 목소리를 듣고 추리해낸다는 포맷이 JTBC '히든싱어'와 매우 흡사하다. 함께 진행을 맡은 패널은 이적, 이용진, 세븐틴 호시, 에스파 카리나로 이적과는 이미 MBC '무한도전'에서 수 차례 호흡을 맞췄으며 이용진과는 KBS '컴백홈'에서 합을 맞춘 바 있다.
시청자에게는 더이상 새로울 점이 없다는 것이다. 기존 프로그램과 흡사한 구성에 이미 여러 차례 봐왔던 유재석과 패널들의 조합이 너무나 익숙한 나머지, 큰 기대감을 불러일으키에는 부족하다. 한 마디로 큰 차별성이 느껴지지 않는 기획이라는 것. 시청률 상승을 노릴 수 있는 추석 연휴에 첫 방송 편성을 결정했지만, 이마저도 통하기에는 어려워 보인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KBS 측에서 내놓은 가장 믿을 만한 카드인 유재석의 복귀는 어떤 성적을 써내려갈까. 또 한번 아쉬운 성적표를 받지는 않을까.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유재석은 오는 16일 첫 방송될 '싱크로유'를 통해 친정 KBS로 3년 만의 복귀를 앞두고 있다. '싱크로유'(연출 권재오)는 AI가 만들어낸 싱크로율 99%의 무대 속에서 목소리가 곧 명함인 최정상 드림 아티스트들이 직접 선보이는 환상의 커버 무대를 찾아내는 버라이어티 뮤직쇼로 지난 5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편성된 바 있다. 정규 편성 전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의 반응을 본 뒤, 화제성이나 좋은 시청률을 기록했을 때 정규 편성이 확정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싱크로유'는 달랐다. 파일럿 프로그램이었던 5월 당시, 닐슨코리아 전국 시청률 기준 2.0%와 1.8%를 기록하면서 한 자릿 수 초반대에 그치면서 다소 아쉬운 성적을 썼다.
그나마 고무적인 부분은 2049 시청률이 전 채널 예능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그러나 국민MC 유재석의 이름값과 3년 만의 복귀작이라는 타이틀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성적인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한참 부족한 시청률에도 KBS 측이 다시 한번 유재석을 내세우며 '싱크로유'의 정규 편성을 확정했다. 파일럿 당시 패널이었던 육성재만 합류하지 않고 이적, 이용진, 호시, 카리나는 그대로, 빈자리는 조나단이 대신했다. 현재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돌인 호시와 카리나를 내세우는 등 해외 팬덤들까지 노린 모양새지만, 어디에서 본 듯한 포맷과 조합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싱크로유'는 AI를 활용했다는 점 외에는 목소리를 듣고 추리해낸다는 포맷이 JTBC '히든싱어'와 매우 흡사하다. 함께 진행을 맡은 패널은 이적, 이용진, 세븐틴 호시, 에스파 카리나로 이적과는 이미 MBC '무한도전'에서 수 차례 호흡을 맞췄으며 이용진과는 KBS '컴백홈'에서 합을 맞춘 바 있다.
시청자에게는 더이상 새로울 점이 없다는 것이다. 기존 프로그램과 흡사한 구성에 이미 여러 차례 봐왔던 유재석과 패널들의 조합이 너무나 익숙한 나머지, 큰 기대감을 불러일으키에는 부족하다. 한 마디로 큰 차별성이 느껴지지 않는 기획이라는 것. 시청률 상승을 노릴 수 있는 추석 연휴에 첫 방송 편성을 결정했지만, 이마저도 통하기에는 어려워 보인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KBS 측에서 내놓은 가장 믿을 만한 카드인 유재석의 복귀는 어떤 성적을 써내려갈까. 또 한번 아쉬운 성적표를 받지는 않을까.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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