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에서는 멤버 윤채를 중심으로 반응이 오고 있다. 윤채는 후렴구 부분에서 가운데 서 그룹의 중심을 잡는다. 센터이자 막내로 명확한 포지션을 지녔다. 그룹 내 유일한 한국 단일 국적 멤버이기도 하다. 현지화 그룹임에도 뮤직비디오, 음악 방송 영상에서 한국인의 댓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한국 음악 방송 출연 전보다 확실히 대중의 관심도가 높아졌고, 국내 팬의 유입도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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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지역에 따라 달라지는 멤버들 간의 관계성도 흥미롭다. 멤버들은 아직 영어 실력이 부족한 윤채에게 적극적으로 도움을 준다. 영미권 활동 중 타 멤버들의 도움을 받던 윤채는 한국 활동에서는 되려 멤버들을 이끄는 모습이다.
다큐멘터리로 팬덤을 결집시킨 것은 좋은 시도였다. 함께 꿈을 향해 달려가는 과정에서 경쟁과 갈등이 필연적이었고, 이는 멤버들의 관계를 더 탄탄하게 하는 거름이 됐다. 멤버들은 사람들이 다큐멘터리를 보고 무엇을 느끼길 바라냐는 질문에 "우리의 자매애와 우리가 만들어낸 유대감이다. 정말 서로의 가족이 됐다"고 말했다. 관계성이 곧 셀링 포인트가 되는 아이돌 산업 특성상 유리한 전략이었다. 또, 표정 활용 등 다큐멘터리 내에서 지적당했던 부분을 노력을 통해 해결하고 발전해 나가는 모습 역시 팬덤을 형성하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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켓츠아이의 주된 무대는 미국이지만 여느 아이돌 그룹과 다름없이 글로벌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국내 음악 방송을 마친 캣츠아이는 필리핀과 일본 등에서 아시아 프로모션 투어를 이어간다. 캣츠아이가 하이브 아메리카를 적자의 늪에서 구원하는 핵심 아티스트로 성장할지 눈길이 쏠린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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