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담동 거주만 20년이 넘은 한고은은 단골 식당을 소개한다. 그녀의 단골집은 세련된 건물 숲 사이 30년 동안 한 자리를 지켜온 순대국밥집. 한고은은 순댓국 맛있게 먹는 비법을 전수하는가 하면, 한고은의 어머니가 한고은을 임신했을 때 자주 먹었던 음식이 ‘순대’였다는 일화를 밝힌다. 한고은의 훌륭한 맛 표현과 수려한 진행에 식객 허영만이 위협감을 느낄 정도였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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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한고은은 시댁과 남편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한다. 한고은은 한국에 와 처음으로 ‘정’을 느끼게 해준 건 시댁이었다며 결혼 후의 삶을 ‘제2의 인생’이라고 고백한다. 한편, 녹화 중 갑작스레 내린 비에 “집에 어떻게 가나” 고민하던 한고은 앞에 남편 신영수가 선물처럼 등장한다. 음식을 먹여주는 등 신혼 같은 사랑스러운 두 사람의 모습에 결혼 50년 차 식객이 부러움과 질투를 내비쳐 웃음을 자아낸다.
이날 ‘백반기행’에서는 한고은의 단골 순대국밥집에 더해, 한고은이 남편과의 데이트 장소로 점찍어둔 식당이 공개된다. 갈치속젓 등 한국적인 재료를 넣어 만든 갈치파스타로 한식과 양식의 새로운 만남을 느껴본다. 이뿐 아니라, 압구정에서 안동 전통의 맛을 만날 수 있는 국숫집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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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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