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티캐스트 E채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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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형사들' 원년 멤버 송은이가 하차하고 김선영이 새롭게 합류했다. 지난 시즌 시청률 1%를 넘기며 채널에 신기록을 세운 만큼 기대가 남다르다. 출연진은 새 시즌 시청률 2% 달성에 관한 공약을 내걸며 기대를 당부했다.

13일 티캐스트 E채널 예능 프로그램 '용감한 형사들4'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중계됐다. 행사에는 김선영, 안정환, 이이경, 권일용 프로파일러가 참석했다.

'용감한 형사들4'는 실제로 현직 형사들이 출연해 사건에 대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전하며 범죄 예방법도 알려주는 등 재미와 정보, 의미를 모두 담은 프로그램이다. MC로 김선영이 발탁돼 송은이의 빈자리를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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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합류한 김선영은 "3년을 장수한 프로그램이다. 그러다 보니 다들 수월하게 진행하시는 상태다. 내가 누가 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다. 호흡 끊길까 봐 걱정이 많았다. 그런데 다들 너무 편하게 대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이경은 '용감한 형사들'에서 재연 연기를 한 소감에 관해 "부끄럽기도 하지만, 연기를 계속함에 있어서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선영이 들어와서 마음이 놓인 점이 있다. 역할을 나누게 된 것이다. 마음 한편에 부담감이 정확히 반으로 줄었다"고 흡족해했다.

김선영은 "연기자인 만큼 재연을 감정적으로 잘 풀어내는 게 이번 새 시즌의 관전 포인트이기도 하다. 더 재밌게 시청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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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일용은 "시청자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수사기법이 노출되는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과학 수사의 기법은 무궁무진하다. 범죄자들이 그렇게 열심히 공부하는 놈들도 아닐뿐더러 어떤 수사를 지원하는지에 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하는 내용이 많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신에 관해 "4년 정도 강력 형사를 했다. 범죄자들 잡아 오면 팀 조사를 했다. 범죄자들이 나를 형사로 안 봤다. 동네 아저씨나 기자로 봤다. 형사 같지 않게 생겼다고 말이다. 당시 잠복을 하거나 언더커버 형사를 했어야 훨씬 더 효과가 있지 않았을까. 지금 되돌아보면 그런 생각이 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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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경은 "시청자들로부터 내 필모그래피 중 가장 좋은 연기가 '용감한 형제들'이라는 이야기도 들어봤다"고 했다. 그러자 안정환은 "사실 나도 재연을 한 적 있다. 그런데 날아갔더라. 이이경이 정말 잘하더라"라고 칭찬했다.

이이경은 "시청자들이 격분하고 있을 상황에 안정환이 리액션을 잘한다. 방송에서는 편집이 많이 됐다. 시청자들에게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장 분위기를 확 끌어 올려주는 역할을 한다"며 훈훈하게 덕담을 주고 받았다.

안정환은 "내가 당했으면 어떨까 싶으면서 감정이 저절로 이입된다. 안타까운 부분이 많다. 당사자의 입장에서 솔직하게 표현하는 스타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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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형사들4'는 티캐스트 E채널 개국 이래 처음으로 1%가 넘는 시청률을 넘는 영광을 안았다. 이는 지상파로 따지면 4~5%의 높은 시청률이라고. 권일용은 "1.5%가 넘으면 시청률이 가장 많이 나온 사건의 담당 형사님 세 분께 식사 대접을 하겠다"고 공약을 걸었다.

안정환은 "1%는 무조건 넘을 거라고 본다. 1.5%가 넘으면 지금까지 나왔던 형사님들 전부 다 모시겠다. 소고기로 밥 대접하겠다"고 해 기대를 키웠다. 이이경은 "2%가 넘으면 안정환 형님이 하와이로 단체 휴가를 보내주시는 걸로 마무리하겠다"며 "2%까지 달성할 수 있게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기대를 요청했다.

'용감한 형사들 시즌4'는 오는 13일 밤 9시 50분 첫 방송 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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