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방송에서는 손해영(신민아 분)이 신입사원으로 재회한 ‘가짜 신랑’ 김지욱(김영대 분)의 정체를 들키지 않기 위해 분투했다. 앞서 팀장으로 승진한 해영은 3개월간 행방 묘연했던 남편 지욱이 ‘꿀비교육’ 신입사원으로 입사하자 경악을 금치 못했다. 해영은 예고도 없이 나타난 지욱으로 인해 가짜 결혼 사실이 발각될까 불안해하며 “너 들키면 나 또 식 치른다. 그땐 가짜 식이 아니라 진짜 식이 될 거야. 네 장례식”이라고 싸늘한 경고를 날렸다.
ADVERTISEMENT
여기에 해영은 놀이터 앞에서 아동 학대를 받은 아이를 발견, 학대범으로 추정되는 아이의 아빠와 실랑이를 벌여 긴장감을 높였다. 위험에 빠진 해영을 목격한 지욱은 곧장 그녀에게 달려가 아이 아빠와 엎치락뒤치락 몸싸움을 벌였다. 결국 경찰서까지 가게 된 해영이 지욱과 한편이 되어 싸우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흥미를 더했다.
그런가 하면 3개월간 잠적했던 지욱은 자신을 ‘꿀비교육’에 입사하게 만든 정체불명의 인물 장실장(윤서현 분)에게 집과 차를 지원받기도. 해영의 엄마 이은옥(윤복인 분)과 학창시절 지욱이 함께 찍은 사진까지 수면 위로 드러나며 그가 품고 있는 의미심장한 사연에 궁금증을 자극했다.
ADVERTISEMENT
방송 말미, 해영이 생각지 못한 위기에 처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해영과 지욱의 실랑이를 본 지욱의 입사 동기 복기운(이창호 역)이 해영을 직장 내 괴롭힘으로 신고한 것. 이로 인해 해영이 직책을 잃을 상황에 놓이자 지욱은 조사받고 있는 해영에게 달려가 “손해영 팀장 남편입니다”라며 자신의 정체를 스스로 고백해 도파민을 폭발시켰다. 해영이 지욱의 폭탄선언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가짜이지만 ‘진짜’ 사내 부부인 척해야 하는 두 사람의 관계성에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복규현(이상이 분)과 남자연(한지현 분)의 두 번째 재회도 그려졌다. 19금 웹소설 작가 ‘연보라’와 비서 여하준(이유진 분)의 친구 ‘남자연’이 동일 인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규현은 진심을 담아 자연에게 반성문을 제출했다. 이에 자연은 “죽어요! 죽으라고”라며 규현에게 악담을 퍼부었지만, 막상 그가 차에 치일뻔하자 충격에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감정의 골이 깊어지는 이들의 이야기는 어떻게 흘러가게 될지 이목이 쏠린다.
ADVERTISEMENT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