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워터밤 여신’ 권은비가 김종민, 빽가, 정호영이 있는 0.5성급 무인도에 새로운 일꾼으로 합류했다. 스튜디오에서는 ‘안CEO’ 안정환, 붐, 김대호, 신지가 이들의 0.5성급 운영기를 지켜봤다. 권은비는 섬에 도착하자마자 수초 제거에 한창인 일꾼들에게 달려가 노동요를 부르며 활력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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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스스로 찾아서 하는 권은비 덕분에 정호영은 빠르게 아귀찜을 만들었다. 손님들은 물론 직원들까지도 만족하며 식사를 마쳤다. 특히 아귀찜에 들어간 칠게를 먹으며 빽가는 “신지가 게를 좋아해서 별명이 ‘게신지’다. 신지가 보고 있으면 엄청 먹고 싶어 할 것”이라고 신지를 그리워했다.
이어 일꾼들은 예비부부 손님을 위한 프러포즈 서비스를 준비했다. 객실을 꾸미던 중 일꾼들은 자연스레 프러포즈 이야기를 나눴다. 권은비는 “부담스럽지 않고 담백한 프러포즈를 원한다”며 “카페에서 커피 마시다가 하는 프러포즈도 나쁘지 않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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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빽가의 기념사진 촬영까지, 프러포즈 이벤트를 무사히 마치고 일꾼들은 다른 섬으로 해루질을 떠났다. 첫날 해루질에 실패했던 걸 만회하고자 이들은 심기일전 바다에 입수했다. 특히 ‘언더워터(Underwater)’라는 대표곡으로 유명한 권은비는 “물의 여신답게 많이 잡겠다”며 자신만만하게 나섰다. 스노클링 장비까지 벗어 던지고 잠수를 한 권은비지만, 해산물을 잘 구별하지 못했다. 열심히 잠수를 했지만 먹지 못하는 해조류, 고둥 한 줌밖에 못 잡은 권은비는 위기에 빠졌다.
위기를 직감한 김종민은 물 공포증을 극복하고 다시 한번 입수했다. 김종민은 일꾼들 중 유일하게 전복을 캤던 경험자답게 바다에 들어가자마자 소라와 전복을 차례로 획득하며 자신의 능력을 증명했다. 안정환은 “종민 씨가 대단해 보이는 건 처음”이라고 감탄했고, 신지는 “1년에 한 번씩 이런 날이 있는데, ‘푹다행’에서 보여줄 줄은 몰랐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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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꾼들이 열심히 잡은 전복, 소라와 통발에 들어 있던 붕장어까지, 첫날과는 달리 푸짐한 식재료가 준비됐다. 정호영 셰프는 이를 이용해 ‘장어 전복 후토마키’, ‘전복 소라 마라샹궈’를 만들었다. 장어튀김이 들어간 후토마키는 압도적인 크기로, 새로운 식재료 젠피가 들어간 마라샹궈는 강렬한 맛으로 손님들을 사로잡았다. 이를 보던 신지는 “전복 소라 마라샹궈는 사 먹고 싶어도 못 먹는다”며 군침을 흘렸다.
마지막으로 정호영은 직접 담근 열무김치로 시원 새콤한 ‘청각 열무김치 국수’를 선사했다. 목젖을 치는 강렬한 시원함에 손님들도, 열심히 일한 일꾼들도 개운하게 하루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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