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한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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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시언이 부산 추억의 장소로 친구들을 이끌었다.

10일 유튜브 채널 '한혜진'에는 기안84, 한혜진, 그리고 허성태가 함께한 부산 토박이 이시언이 알려주는 부산 풀코스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한혜진, 기안84은 부산 출신 이시언이 이끄는 '시언투어'를 함께했다. 추억의 코스를 계획한 이시언은 배우 허성태, 2PM 장우영 모교를 방문했다. 그는 "내가 살던 동네라 성태 형에게 느끼는 정이 남다르다"면서 허성태 이름을 크게 불렀다.

그때 허성태가 "마!!"하며 깜짝 등장했다. 이시언이 몰래 부른 손님이었던 것. 그는 "주변에서 박보검 나오는 드라마 '굿보이' 촬영 중"이라고 근황을 밝혔다.
사진=유튜브 '한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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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태가 시언투어에 합류한 가운데 이시언은 어릴 적 살던 옛집에 방문했다. 작고 낡은 집에 "할매"를 부르며 입장한 그는 "엄마가 팔겠다고 했는데 내가 살겠다고 했다"고 특별한 의미를 드러냈다.

이시언은 "나는 별채에 살았다"면서 화장실 안에 있는 구조의 작은 방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시간이 멈춘 할머니의 집. 그는 "내가 꿈을 키웠다"면서 5살 때부터 할머니 사랑 속에 자란 지난날을 회상했다. 집을 떠나며 그는 "할매 갈게"라고 인사해 뭉클함을 안겼다.

이시언은 국밥 맛집에 들려 "신기하다. 그 집에 같이 왔다는게 믿어지지 않는다"고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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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밥집 어머니가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했던 한혜진을 알아보자 기안84는 "'미우새' 시청률이 15%라고? '태세계' 할 때는 나오지 말라"면서 허성태에게 "좀 빡센데 나오시라"고 즉석에서 섭외했다.

식사 후 한혜진은 허성태의 존재를 인식하지 못하고 "허성태 오빠 진짜 착하다"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이시언에게 "출연료 허성태 오빠 주자"고 제안했지만, 그는 "돈은 돈, 의리는 의리"라고 선을 그어 배꼽을 쥐게 했다.

모교로 향하는 길 이시언은 학교 안 버스안에서 여고생에게 고백했다가 공개적으로 거절 당한 일화로 분위기를 띄웠다
사진=유튜브 '한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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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에는 '대배우 이시언 선배님 환영합니다'라는 환영 전광판이 띄워져 있었다. 생활기록부를 확인하자 '양미양미가' 성적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시언투어를 마치며 이시언은 "오늘 할머니집 갔는데 마음이 찡하더라"고 털어놨다. 이에 한혜진과 기안84도 옛날에 살던 집과 할머니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공감했다. 특히 기안84는 "할머니 좋은 곳 가시라고 기도했다"고 따뜻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시언은 "친구들을 할머니께 소개해 준 느낌이다. '꿈을 이뤄서 훌륭한 친구들을 데리고 왔다'는 느낌"이라며 마지막으로 허성태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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