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용식탁' 이봉원이 박미선과의 첫 만남에 대해 이야기했다.
9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는 80~90년대 인기 개그맨 이봉원이 출연했다.
이날 이봉원은 7번의 사업 실패로 10억원 빚을 떠안게 된 사실을 밝혔다. 김학래는 "어느 날 상갓집에서 만난 이봉원에게 '너는 좋겠다 미선이가 빚 다 갚아주고'라고 했는데 정색하고 '뭘 다 갚아주냐'고 화를 내더라"고 털어놨다.
당시 이봉원은 여러 번의 사업 실패로 아내 박미선을 힘들게 하는 나쁜 남편 이미지로 찍혀 '식충이' '거머리' 등의 악평을 들어 상처가 됐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길 가다가 아주머니들한테 등짝을 맞기도 했다. 참다가 아내에게 방송에서 내 얘기하지 말라고 부탁했다. 이후로는 안 하더라"고 덧붙였다. 빚에 대한 이자만 한 달에 700만원 이상이었다는 이봉원은 "너무 큰 돈이라 아내한테 돈을 빌릴 수가 없었다. 집도 아내 명의라서 주택담보대출을 부탁해서 원금과 이자를 다 갚는 걸로 했다. 10년 동안 은행 빚을 다 갚았다"고 설명했다.
7전 8기로 이뤄낸 짬뽕집 사업이 잘됐지만 생활비를 준 적은 없다는 이봉원은 "애엄마가 돈을 더 번다. 생활비는 많이 버는 사람 돈 쓰자는 주의"라고 말했다.
32년차 부부지만 단 한 번도 박미선에게 "여보" 소리를 한 적 없다는 이봉원. 하지만, 결혼 30주년과 박미선 생일을 맞이하여 1캐럿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선물했다고 과시했다. 이성미는 "미선이가 엄청 자랑하고 좋아했다"고 반응을 전해줬다. 이봉원은 박미선과의 첫 만남에 대해 "처음 딱 봤을 때 느낌이 왔다. 임미숙은 놓쳤지만, 내가 사랑의 강태공"이라며 박미선이 개그우먼 중에 제일 예뻤다. MBC에서 가장 돋보였는데 SBS로 온다고 해서 유심히 봤다"고 회상했다.
부부코너를 기획하며 아내 역으로 박미선을 지목했다는 이봉원은 "연기 중 스킨십 있을 테니까"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유독 베드신이 많았던 코너라고.
이경애는 "이봉원이 웃을 때 박미선한테 매달리더라"고 폭로했다. 이어 아내와 전혀 스킨십이 없는 김학래도 저격했다. "아끼느라 그렇다"는 말에 이성미와 이경애는 "평생 아끼다 썩는다더라"고 잔소리를 퍼부었다. 이봉원의 '남자다운 매력'에 매료된 박미선의 결혼을 말린 건 이성미였다. 당시 결혼을 극구 반대했다는 그는 "이봉원이 술과 친구를 좋아하는데 그러면 아내는 외롭다. 그런데 미선이는 선교지 가는 마음으로 결혼하겠다고 하더라"고 이야기했다.
결혼 후 박미선은 "왜 끝까지 안 말리고 중간에 날 버렸냐"고 토로했다고. 이성미는 "그때 둘이 눈이 돌아있었다"고 회상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혼 초에는 부부동반으로 친구들과 어울리기도 했지만, 5년차를 넘어서며 이봉원이 밖으로 돌기 시작했다고. 여전히 "하고 싶은 일이 많고, 다 해야 한다"는 이봉원에게 이성미는 "미선이는 연애시절 얘기하면서 좋아한다. 미선이가 조금 더 사랑받고 살았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언니의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가족보다 자신의 열망과 목표를 우선시한 이봉원은 "지금도 영어 중국어 피아노 기타 4곳 학원을 다니고 있다"면서 "아들과 딸은 지금 배우(연기)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9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는 80~90년대 인기 개그맨 이봉원이 출연했다.
이날 이봉원은 7번의 사업 실패로 10억원 빚을 떠안게 된 사실을 밝혔다. 김학래는 "어느 날 상갓집에서 만난 이봉원에게 '너는 좋겠다 미선이가 빚 다 갚아주고'라고 했는데 정색하고 '뭘 다 갚아주냐'고 화를 내더라"고 털어놨다.
당시 이봉원은 여러 번의 사업 실패로 아내 박미선을 힘들게 하는 나쁜 남편 이미지로 찍혀 '식충이' '거머리' 등의 악평을 들어 상처가 됐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길 가다가 아주머니들한테 등짝을 맞기도 했다. 참다가 아내에게 방송에서 내 얘기하지 말라고 부탁했다. 이후로는 안 하더라"고 덧붙였다. 빚에 대한 이자만 한 달에 700만원 이상이었다는 이봉원은 "너무 큰 돈이라 아내한테 돈을 빌릴 수가 없었다. 집도 아내 명의라서 주택담보대출을 부탁해서 원금과 이자를 다 갚는 걸로 했다. 10년 동안 은행 빚을 다 갚았다"고 설명했다.
7전 8기로 이뤄낸 짬뽕집 사업이 잘됐지만 생활비를 준 적은 없다는 이봉원은 "애엄마가 돈을 더 번다. 생활비는 많이 버는 사람 돈 쓰자는 주의"라고 말했다.
32년차 부부지만 단 한 번도 박미선에게 "여보" 소리를 한 적 없다는 이봉원. 하지만, 결혼 30주년과 박미선 생일을 맞이하여 1캐럿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선물했다고 과시했다. 이성미는 "미선이가 엄청 자랑하고 좋아했다"고 반응을 전해줬다. 이봉원은 박미선과의 첫 만남에 대해 "처음 딱 봤을 때 느낌이 왔다. 임미숙은 놓쳤지만, 내가 사랑의 강태공"이라며 박미선이 개그우먼 중에 제일 예뻤다. MBC에서 가장 돋보였는데 SBS로 온다고 해서 유심히 봤다"고 회상했다.
부부코너를 기획하며 아내 역으로 박미선을 지목했다는 이봉원은 "연기 중 스킨십 있을 테니까"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유독 베드신이 많았던 코너라고.
이경애는 "이봉원이 웃을 때 박미선한테 매달리더라"고 폭로했다. 이어 아내와 전혀 스킨십이 없는 김학래도 저격했다. "아끼느라 그렇다"는 말에 이성미와 이경애는 "평생 아끼다 썩는다더라"고 잔소리를 퍼부었다. 이봉원의 '남자다운 매력'에 매료된 박미선의 결혼을 말린 건 이성미였다. 당시 결혼을 극구 반대했다는 그는 "이봉원이 술과 친구를 좋아하는데 그러면 아내는 외롭다. 그런데 미선이는 선교지 가는 마음으로 결혼하겠다고 하더라"고 이야기했다.
결혼 후 박미선은 "왜 끝까지 안 말리고 중간에 날 버렸냐"고 토로했다고. 이성미는 "그때 둘이 눈이 돌아있었다"고 회상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혼 초에는 부부동반으로 친구들과 어울리기도 했지만, 5년차를 넘어서며 이봉원이 밖으로 돌기 시작했다고. 여전히 "하고 싶은 일이 많고, 다 해야 한다"는 이봉원에게 이성미는 "미선이는 연애시절 얘기하면서 좋아한다. 미선이가 조금 더 사랑받고 살았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언니의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가족보다 자신의 열망과 목표를 우선시한 이봉원은 "지금도 영어 중국어 피아노 기타 4곳 학원을 다니고 있다"면서 "아들과 딸은 지금 배우(연기)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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