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혜선은 존재감 제로의 14년 차 아나운서 ‘주은호’ 역과 주차장 관리소 직원 ‘주혜리’ 역을 맡아 1인 2역을 소화하며 존재감 발산을 예고한다. 이진욱은 아나운서국의 스타이자 호감도 1위 엄친아 아나운서 ‘정현오’ 역을, 강훈은 순수한 영혼의 모태솔로 아나운서 ‘강주연’ 역을 맡아 신혜선과의 두 가지 색 로맨스를 선보인다. 이 가운데 자신감 만땅으로 행복하게 살아가는 주혜리의 캐릭터 포스터와 숏폼 드라마가 공개되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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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람을 듣고 깨어난 혜리는 주차관리소로 출근해 주차장 한가운데서 책을 읽는 중이다. 곧 주차를 하러 올 누군가를 위해 자리를 맡아주고 있는 것. 이내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어요'라는 웃음기 어린 목소리와 함께 주연이 등장해 풋사랑의 주인공을 깨닫게 한다. 뒤이어 후다닥 몸을 숨기면서도 무심코 주연을 바라보고 마는 혜리의 해맑은 모습이 보는 이를 미소 짓게 한다.
"왜 저렇게 빨리 왔어?"라며 주연의 등장마다 도망치기 바빴던 혜리는 이윽고 굳게 다짐한 목소리로 "근데 나 이제, 용기를 내보려고"라 선언한다. 뒤이어 주연의 손에 들린 것은 혜리가 직접 접은 종이 별. 혜리는 칼라콘을 품에 소중히 안아든 채 주연의 앞에 등장하고, "주연 씨 안녕하세요"라며 사랑스러운 미소를 지어 보인다. 이에 '사랑을 하니 모든 게 다 반짝반짝 거려요'라는 자막이 이어지며 은호의 세계와는 확연히 다른 혜리의 반짝거리는 세상과, 넘치는 자신감으로 짝사랑을 이어가는 강주연의 로맨스 스토리가 호기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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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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