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소리'는 이순재, 김용건, 예수정, 임채무, 송옥숙까지 오랜 방송가 동료이자 '시니어벤져스'로 불리는 5인방이 거제도에 머물면서 펼쳐지는 사건 사고를 그려낸다. 레전드로 손꼽히는 명배우들부터 박성웅, 김지영, 이수경 등 베테랑 배우들과 연우, 남윤수, 공찬 등 MZ세대 배우들까지 포진한 초호화 라인업은 물론, 개와 인간의 공조 수사라는 독특한 소재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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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5일) 공개된 스틸에는 거제도를 배경으로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숨바꼭질을 펼치게 되는 이순재와 박성웅의 모습이 담겼다. 서울을 떠나 거제도의 한 펜션 관리인으로 정착해 사는 이기동(박성웅 분)은 이내 아버지 이순재가 가까이에 머물고 있다는 것을 알고 그를 피해 다닌다. 아들이 근처에 있다는 것을 까맣게 모르는 이순재는 간발의 차로 그를 지나쳐 가기도 하는 등 두 사람을 둘러싸고 웃지 못할 일들이 펼쳐진다.
숨바꼭질 같은 상황에서 과연 이들은 거제도에서 어떤 이야기를 펼쳐나갈지, 이유도 정확히 모른 채 생이별을 겪어야 했던 부자의 사연은 무엇일지 이목이 집중된다. 제작진은 "호랑이처럼 불 같은 성격의 아버지와 온순하고 착한 성품을 지닌 아들, 두 사람이 눈에 보이지 않는 추격전을 펼치는 과정은 '개소리'의 또다른 관전 포인트가 되어준다. 늘 캐릭터에 '착붙' 연기를 선보이는 이순재 배우와 박성웅 배우의 호연은 물론, 반전이 섞여 있는 이들 부자의 이야기에도 주목해 주시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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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새 수목드라마 '개소리'는 오는 25일 첫 방송 예정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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