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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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서진이 30년 만에 아버지의 비밀을 알게 된다.

오는 7일 방송되는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박서진 가족의 특별한 여름휴가가 이어진다.

이날 지난주에 이어 문경으로 여름휴가를 떠난 박서진 가족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가운데, '관광파' 박서진과 '먹방파' 동생 효정의 양보 없는 '배틀트립'은 계속된다.

박서진은 가족을 위한 마지막 코스로 온천 여행을 선보인다. 박서진은 "문경에 온천이 유명하다. 오래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아빠 등 밀어드리기"라고 밝혀 눈길을 모은다.

훈훈함도 잠시 박서진 아버지는 탈의실에서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이고, 급기야 온천에 들어갈 수 없다고 말해 박서진을 당황하게 한다. 이어 박서진은 30년 만에 처음으로 아버지의 아픈 비밀을 알게 돼 충격을 받는다. 박서진은 "서른 살이 돼 큰맘 먹고 도전해 본 소박한 버킷리스트였는데 속상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나 자신이) 창피했다"고 전해 그동안 자식들에게 말하지 못한 아버지의 사연에 이목이 집중된다.

박서진 어머니와 동생 효정은 온천에서 몰래 빠져나와 박서진의 깜짝 생일파티를 준비한다. 두 사람은 발품을 팔아 장소를 섭외할 뿐만 아니라, 직접 풍선을 불며 꼼꼼하게 생일파티를 준비했다는 후문이다.

생애 처음으로 가족들에게 생일파티를 대접받아 본 박서진은 얼떨떨해하고, 예상치 못한 선물을 받고는 눈물을 보인다. 박서진은 "받기가 미안했다. 맨날 드리기만 해서 그런지 받는 게 왜 이렇게 어색한지 모르겠다"고 고백했는데, 과연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박서진 남매가 준비한 문경 '배틀트립' 마지막 이야기는 이날 오후 9시 15분 방송되는 '살림남'에서 만나볼 수 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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