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일, 유혜영 부부가 애틋한 부부애를 자랑했다.
4일 방송된 TV CHOSUN '퍼펙트 라이프'에는 나한일, 유혜영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나한일, 유혜영은 두 번의 이혼을 겪었지만 2022년 세 번째 재결합에 성공했다. 나한일은 "돌고 돌아 어렵게 만났으니 제가 많이 아껴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유혜영은 "아직 완전히 만족하거나 마음에 드는 건 아니다. (남편이) 노력하는 모습이 안쓰럽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다"며 웃었다.
MC 현영이 "아픈 데가 너무 많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유혜영은 "저는 경동맥이나 뇌종양이 있다고 하더라도 작은 거라 걱정할 단계가 아니다. 근데 나한일 씨는 병명이 많다"고 걱정했다.
나한일은 "몸이 여기저기 아픈 줄도 모르고 지냈다. 그런데 문제가 많더라. 이래선 안 되겠다, 가족을 어떻게 지키냐 싶었다"며 "체중 7kg를 뺐다"고 밝혔다. 이어 "몸도 가벼워지고 증상도 조금씩 없어지는 것 같다. 여기저기 고쳐가며 살고 있다"고 말했다.
현영은 "딱 보면 정말 건강해보인다"고 했다. 이에 나한일은 "아까도 분장하는데 피부가 쫀득쫀득하다"고 자랑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아직 완전히 합가한 건 아니라고. 유혜영은 "예전에는 주말에 한두 번 봤다면, 지금은 거의 매일 보다시피 한다. 저녁도 먹고 시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부부의 일상 영상이 공개됐다. 나한일은 휴대폰만 보지 말고 "나가자"며 데이트를 제안했다. 현영은 "평소에도 데이트할 때 남편이 리드하는 편이냐"고 물었다. 유혜영은 "저는 집순이다. 남편은 애도 아니고 자꾸 나가자고 한다"고 말했다. 나한일은 "저도 나돌아다니는 거 별로 안 좋아한다. 연식이 되다 보니 시간이 얼마 안 남은 것 같다. 조금이라도 더 같이 있고 싶고 (아내가) 맛있는 것도 잘 사준다. 그것도 재밌다"며 아내와 자주 데이트하려는 이유를 밝혔다.
부부는 서로의 건강에 대해 걱정했다. 유혜영은 "우리 11월에 합가할 거지 않나. 아무래도 자기 걸 챙기는 게 많을 것 같다. 잊어버리고 깜빡깜빡하고 그런 거"라며 "얼마 전에 전철 탔을 때 어디서 벨이 울리는데 남편 거더라. 전화기만 덩그러니 의자 위에 놓여있고, 벨이 울리고 있더라"고 말했다. 나한일은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나한일은 "순간적으로 걱정되는 건, 치매는 어느 날 갑자기 온다고 하더라. 당신은 어떻게 할 거냐"고 물었다. 유혜영은 "집에서 일단 돌보는 걸로 해보고 내가 감당이 안 되면 (요양원에) 보내야지"고 답했다. 나한일은 "당연히 감당이 안 된다고 본다. 뒤도 돌아보지 말고 요양원에 보내라"고 동의했다. 유혜영도 "나도"라고 얘기했다. 나한일은 "아니다. 나는 당신에게 다 해줄거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커플 잠옷을 입고 담소를 나눴던 부부. 막상 잘 시간이 되자 포옹하며 굿나잇 인사를 나누고 각자의 방에 들어갔다. 이에 대해 유혜영은 "이 사람이 옆에 있으면 잠을 잘 수가 없다"며 나한일의 잠버릇이 부산스럽다는 사실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4일 방송된 TV CHOSUN '퍼펙트 라이프'에는 나한일, 유혜영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나한일, 유혜영은 두 번의 이혼을 겪었지만 2022년 세 번째 재결합에 성공했다. 나한일은 "돌고 돌아 어렵게 만났으니 제가 많이 아껴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유혜영은 "아직 완전히 만족하거나 마음에 드는 건 아니다. (남편이) 노력하는 모습이 안쓰럽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다"며 웃었다.
MC 현영이 "아픈 데가 너무 많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유혜영은 "저는 경동맥이나 뇌종양이 있다고 하더라도 작은 거라 걱정할 단계가 아니다. 근데 나한일 씨는 병명이 많다"고 걱정했다.
나한일은 "몸이 여기저기 아픈 줄도 모르고 지냈다. 그런데 문제가 많더라. 이래선 안 되겠다, 가족을 어떻게 지키냐 싶었다"며 "체중 7kg를 뺐다"고 밝혔다. 이어 "몸도 가벼워지고 증상도 조금씩 없어지는 것 같다. 여기저기 고쳐가며 살고 있다"고 말했다.
현영은 "딱 보면 정말 건강해보인다"고 했다. 이에 나한일은 "아까도 분장하는데 피부가 쫀득쫀득하다"고 자랑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아직 완전히 합가한 건 아니라고. 유혜영은 "예전에는 주말에 한두 번 봤다면, 지금은 거의 매일 보다시피 한다. 저녁도 먹고 시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부부의 일상 영상이 공개됐다. 나한일은 휴대폰만 보지 말고 "나가자"며 데이트를 제안했다. 현영은 "평소에도 데이트할 때 남편이 리드하는 편이냐"고 물었다. 유혜영은 "저는 집순이다. 남편은 애도 아니고 자꾸 나가자고 한다"고 말했다. 나한일은 "저도 나돌아다니는 거 별로 안 좋아한다. 연식이 되다 보니 시간이 얼마 안 남은 것 같다. 조금이라도 더 같이 있고 싶고 (아내가) 맛있는 것도 잘 사준다. 그것도 재밌다"며 아내와 자주 데이트하려는 이유를 밝혔다.
부부는 서로의 건강에 대해 걱정했다. 유혜영은 "우리 11월에 합가할 거지 않나. 아무래도 자기 걸 챙기는 게 많을 것 같다. 잊어버리고 깜빡깜빡하고 그런 거"라며 "얼마 전에 전철 탔을 때 어디서 벨이 울리는데 남편 거더라. 전화기만 덩그러니 의자 위에 놓여있고, 벨이 울리고 있더라"고 말했다. 나한일은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나한일은 "순간적으로 걱정되는 건, 치매는 어느 날 갑자기 온다고 하더라. 당신은 어떻게 할 거냐"고 물었다. 유혜영은 "집에서 일단 돌보는 걸로 해보고 내가 감당이 안 되면 (요양원에) 보내야지"고 답했다. 나한일은 "당연히 감당이 안 된다고 본다. 뒤도 돌아보지 말고 요양원에 보내라"고 동의했다. 유혜영도 "나도"라고 얘기했다. 나한일은 "아니다. 나는 당신에게 다 해줄거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커플 잠옷을 입고 담소를 나눴던 부부. 막상 잘 시간이 되자 포옹하며 굿나잇 인사를 나누고 각자의 방에 들어갔다. 이에 대해 유혜영은 "이 사람이 옆에 있으면 잠을 잘 수가 없다"며 나한일의 잠버릇이 부산스럽다는 사실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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