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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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철 감독이 '내 이름은 김삼순 2024'를 리마스터링한 소감을 전했다.

5일 오후 서울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내 이름은 김삼순 2024' 기자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배우 김선아와 정려원, 김윤철 감독이 참석했다.

웨이브(Wavve)의 '뉴클래식(New Classic) 프로젝트'는 명작으로 회자되는 2000년대 대표 드라마를 2024년 버전으로 신작화하는 프로젝트로 첫 주인공은 '내 이름은 김삼순'이 됐다.

19년 전 작품이기에 2024년 시대상과는 다른 점이 많을 터. 김윤철 감독은 "작업하면서 가장 고민했던 지점"이라며 "현진헌 캐릭터가 19년 전에 시대 감각이라고 해야 할까 2030대가 갖고 있는 세대관으로 과연 볼 수 있을까 생각했다. 그 땐 백마 탄 왕자나 재벌남이라던가 나쁜 남자라던지 여러 용어로 통용되며 시청자들이 용인하고 용서해줬던 것 같다"고 얘기했다.

이어 김윤철 감독은 "지금 눈높이에서 보면 제가 봐도 너무하다 싶더라. 최대한 현진헌이라는 캐릭터가 갖고 있는 태도나 화법, 사람을 대하는 태도 같은 것들이 지금 시대 감각과는 전혀 맞지 않다고 생각해서 최대한 이야기 서사를 방해하지 않은 선에서 씬 내에서 컷과 대사를 최대한 들어냈다. 개개인마다 감수성이 다르다보니 그런 부분에서 어떻게 받아들일지 두렵고 조심스럽긴 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내 이름은 김삼순 2024'는 6일 8부작 전편이 웨이브에서 공개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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