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웅은 이 영화에서 사기꾼 역할을 맡아, 1인 7역 분장을 했다. 5시간 걸려 할아버지 분장을 하고, 여성 속옷도 착용했다. 액션신을 찍다가 햄스트링 부상을 입기도 했다.
ADVERTISEMENT

'웅남이'는 반달곰이라는 비밀을 가진 사나이가 특유의 짐승 같은 능력으로 국제 범죄 조직에 대항해 공조 수사를 벌이는 코믹 액션이다. 박성웅은 전직 경찰이지만 현재는 백수인 웅남이와 국제 범죄 조직 2인자인 웅북이, 1인 2역을 연기했다. 하지만 영화는 개연성 부족한 이야기와 어설픈 코미디로 혹평받았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는 박성웅에게 흥행 최악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영화 '웅남이'부터 '라방', '보호자', '더 와일드: 야수들의 전쟁', 드라마 '국민사형투표'까지 저조한 성적을 냈다.
ADVERTISEMENT

'개소리' 제작진에 따르면 이기동은 남에게 말 못 할 비밀을 지닌 인물로, 극 초반 예상을 뛰어넘는 반전의 인물을 담당한다고. 거제도에 정착해 펜션 관리인으로 지내는 이기동은 피부과 의사인 김세경(이수경 분)과 어떤 인연으로 얽히고설키게 된다. 이들의 관계 변화는 두 사람의 극 중 아버지이자 오랜 동료 배우 사이인 이순재와 김용건에게도 영향을 끼친다.
박성웅의 연기력이야 두말할 것 없이 이미 검증된 것. 배우가 흥행 가능성만 보고 작품을 선택하진 않는다. 흥행 부진이 계속된다는 것이 앞으로 연기자로서 전망에는 그리 긍정적이지 않다. 작품을 보는 눈도 연기자의 한 덕목이자 자질일 수 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의리나 정에 끌리지 말고 작품 선택을 신중히 할 필요도 있다. 흥행 부진의 꼬리를 끊고 다시 한 번 박성웅이라는 이름값을 펼쳐보이길 기대해본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