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BS JOY 연애의 참견
사진제공=KBS JOY 연애의 참견
방송인 한혜진이 때와 장소를 가리지 못하고 군부심을 부리는 남자에 대한 생각을 밝힌다.

3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는 KBS JOY '연애의 참견' 241회에서는 소개팅으로 처음 만난 남자친구의 강렬한 이상에 반해 5개월째 연애 중이라고 소개한다.

직업군인 대위 출신인 남자친구는 군부심이 엄청나 소나기에도 절대 뛰지 않는 스타일이었고, 덱스가 이상형이었던 고민녀는 상남자 기운을 마구 뿜는 남자친구에 반했다고 전한다.

그런데, 연애를 시작할 당시 회사원이었던 남자친구는 강인한 군인 정신을 잊지 않기 위해 군복을 입는다며 고민녀의 친구들을 만나기로 한 자리에 군복을 입고 나타났고, 고민녀는 약속을 미루기까지 했다.
사진제공=KBS JOY 연애의 참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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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곽정은은 “TPO를 아예 모르는 사람”이라고 말했고, 한혜진은 “TPO 모르는 건 가르칠 수 있는데, 군부심은 못 바꾼다”며 남자친구가 군복을 입고 온 상황에 어이없어했다. 여기에 한혜진 “운동복이 편해서 친구들 만날 때 입기도 한다”라며 “군복도 운동복과 같냐”고 묻기도 한다.

그러던 어느 날, 군 시절 소주를 글라스로 마셨다며 술부심까지 부리던 남자친구는 고민녀의 집 세면대를 깨게 되고, 그 일로 남자친구는 일주일 동안 연락이 끊기기도 했다.

이후에도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들키거나, 주차하다 차를 긁게 되는 등 모양 빠지는 일이 있고 나면 짧게는 3일에서 몇 주씩 잠적하기도 한 남자친구.

남자친구에게 군부심에 대해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군대로 학창 시절 당했던 학교폭력의 아픔과 우울증까지 극복하게 되면서 도움을 얻어 보은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고 설명한다.

이에 고민녀는 남자친구의 군부심을 이해해보기로 마음먹었지만, 결국 그 군부심으로 위급한 상황에서 고민녀만 남겨두고 도망가버리는 일이 발생하게 되었다고.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군부심'으로 어필을 멈추지 않는 남자친구를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녀의 이야기는 3일 밤 10시 30분 KBS JOY에서 방송된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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