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온라인 플랫폼 X 갈무리
사진=온라인 플랫폼 X 갈무리
성범죄 등 혐의로 징역 5년형을 선고받고 지난 3월 출소한 가수 정준영을 프랑스에서 봤다는 목격담이 전해졌다.

최근 프랑스 파리에 거주하는 한 현지인은 온라인 플랫폼 'X'(옛 트위터) 계정에 "얘들아, 파리에 정준영이 있어. 방금 노말 드 바베스에서 봤어. 조심해. 여기 이 커다랗고 역겨운 남자를 좀 봐봐"라는 글과 함께 그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게재된 사진 속 정준영은 파리의 한 가게에서 어깨까지 긴 장발을 하고 있었고 회색 셔츠에 검정 반바지를 입고 있는 모습이었다. 영상 속 정준영은 자신을 찍고 있는 카메라를 보고 고래를 돌렸다.

그것을 본 현지 누리꾼들은 "틱톡에 보니까 저 한국인이 리옹에 식당을 하나 차리려고 한다던데 조심하라고 하더라", "저 사람은 프랑스에서 '버닝썬'을 하고 싶어할 수도 있다. 조심하라. 그는 포식자다. 우리는 프랑스에서 그런 일이 일어나길 원하지 않는다"며 우려했다.
가수 정준영/사진=텐아시아 사진DB, 온라인 플랫폼 X 갈무리
가수 정준영/사진=텐아시아 사진DB, 온라인 플랫폼 X 갈무리
앞서 정준영은 지난 7월 프랑스 리옹 소재의 클럽에서 목격담이 전해졌다. 그를 마주쳤다던 제보자는 정준영이 자신을 '준'이라고 소개했다면서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던 중 다른 일행이 "그는 한국에서 유명한 가수"라고 말했고 '버닝썬 게이트'의 정준영이라는 것을 알아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보자는 "그는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 5년의 징역은 사람을 바꿀 수 없다"며 목격담을 적은 계기를 밝혔다.

한편, 정준영은 2019년 '버닝썬 게이트'의 중심 인물로 지목되며 연예계에서 퇴출됐다. 그는 2016년 단체 채팅방에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 집단 성폭행 혐의 등으로 징역 5년을 선고받았고 지난 3월 만기 출소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