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캡처
배우 남궁민이 아내 진아름에게 고백했지만 거절 당했던 과거를 털어놨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배우 남궁민, 이시언이 출연한 '불화설 해명합니다! (feat. 결혼식, 커피차)'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남궁민은 2022년 결혼한 아내 진아름과의 연애사를 공개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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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은 "중국 영화 촬영을 하고자 했는데 주연 여배우가 부상을 당해 촬영이 두 달 정도 늦춰졌었다"며 "그태프를 모아서 내가 쓴 시나리오로 사비를 털어서 영화를 찍게 됐다. 그 때 대사 없는 여자 모델 포스 있는 인물을 찾다가 진아름을 만나게 됐다"며 아내를 처음 만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남궁민은 "제가 말을 잘 못 붙이는 편인데 회식 때 친구를 통해서 연락처를 알아내서 연락했더니 깜짝 놀랐다고 하더라. 그 정도로 이전에는 교류가 없었다"라며 "제가 연애에 너무 솔직해서 실패를 많이 했다. 나는 마음을 잘 표현하는데 이걸 계속 듣고 있으면 좋다가도 싫어진다더라"라며 토로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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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때 (진아름에게) 계속 좋다고 했더니 '싫다'고 하더라. 가만히 있었으면 되는 건데"라고 한탄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남궁민은 "중국에 가기 하루 전 날에 새벽에 잠깐 가서 얼굴을 봤는데 그 날도 거절했다. 나는 도전해볼 때까지 해보고 깔끔하게 접는 스타일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궁민은 "후회 남기지 않을 정도로 고백해서 괜찮다고 생각하고 공항에 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근데 장문의 카톡이 왔다. 자기가 좀 부담스러웠다고 천천히 갔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중국 다녀온 후 만나게 됐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영화 끝나고 나서 사귀기 전까지도 좀 시간이 걸렸다"던 남궁민은 "어느 날 갑자기 맥주를 마시자고 하더라. 거절했으면서 맥주 왜 먹나 싶었다. 이상한 사람이다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어 "(진아름이) 농담처럼 '우리 그럼 사귀자'고 하더라. 근데 기분 별로 안 좋았다. 진작에 사귀자고 하면 되는데 왜 (시간을) 끄는 거냐"라고 분통해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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